[서울 빌딩 스토리]② 코엑스·잠실 롯데월드타워를 한눈에..파크 하얏트 호텔의 '6성급 전망'

우고운 기자 2016. 6. 24. 15: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24층 라운지에서 바라본 삼성동 일대 전경. 영동대로를 중심으로 코엑스, 트레이트타워, SM타운 건물 등이 보인다. /우고운 기자
호텔 라운지에서 바라본 삼성동 일대 야경. /파크 하얏트 제공
라운지에서 바라본 남쪽 전경. 사진 왼쪽으로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우고운 기자
라운지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전경. 영동대로를 중심으로 KT&G 서울사옥과 현대오토웨이타워가 보인다. /우고운 기자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대로 빠에야스타일 밥, 삼계구이, 베리 빙수, 허니 빙수. /파크 하얏트 제공
상단부터 시계 방향대로 호텔 라운지, 수영장, 로비 전경. /우고운 기자
파크 하얏트 호텔 전경. /우고운 기자

고층 건물로 가득 찬 강남 한복판은 그야말로 최고의 ‘시티 뷰(City View)’를 자랑한다. 고층 건물들이 내뿜는 화려한 불빛을 볼 수 있는 야경도 매력적이다. 서울의 도시 경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건물 중 하나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6성급 호텔 파크 하얏트 서울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코엑스와 트레이드타워, 영동대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강남 한복판에 있고 지하철 2호선 삼성역 1번 출구와도 연결돼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맨 꼭대기 층인 24층에 라운지를 만들어, 호텔 투숙객이 아닌 일반인도 도시 경관을 볼 수 있다. 라운지에서는 일반인도 식사를 할 수 있다. 또 보통 호텔 로비가 가장 낮은 층에 있는 것과 달리 파크 하얏트 서울은 24층에 로비를 둬 더 많은 사람이 서울의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했다. 국내에서 호텔 로비를 꼭대기 층에 만든 것은 파크 하얏트 서울이 처음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소유자는 현대산업개발(012630)로 1999년에 부지를 사들였다. 기존엔 나대지(裸垈地·지상에 건축물이나 구축물이 없는 대지)였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지 고민하다가 호텔을 짓기로 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인 하얏트에 먼저 호텔 건립을 요청했다.

파크 하얏트 관계자는 “교통편이 좋아 사람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한국도심공항과도 가까워 투숙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호텔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호텔의 서비스 운영은 파크 하얏트가 맡고 있다.

2005년에 문을 연 파크 하얏트 서울은 유럽 스타일의 부티크(Boutique)형 호텔로, 건물 전면을 유리창으로 만들었다. 1층의 바닥면적은 917.95㎡(278평)며, 연면적(건물 각 층 바닥면적의 합계면적)은 2만2998.17㎡(6969평)다. 일반 객실 147실, 스위트룸 38실 등 총 185개의 객실이 있다. 일반 객실 면적은 42㎡로 국내 호텔 중에서 가장 크다. 호텔 주변에 비즈니스 센터가 많아 한국을 찾은 외국인 VIP도 많이 찾는다.

파크 하얏트 호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4층으로 올라가면 정면에 로비가 나온다. 로비 왼쪽에는 총 54석 규모의 라운지가 있고 남북 양측으로 도심 전망을 할 수 있다. 북쪽으로 보면 영동대로를 중심으로 왼쪽에 55층(228m) 규모의 트레이드타워와 코엑스,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파르나스몰, SM타운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영동대로 오른쪽으로는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설 옛 한국전력 부지와 캐논 건물이 우뚝 서 있다. 앞으로 GBC 건립과 영동대로 통합개발 등이 추진되면 경관이 더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호텔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풍경은 좀 색다르다. 고층 건물은 없지만, 탄천을 중심으로 대치동과 개포동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가운데 KT&G 서울 사옥과 현대오토웨이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남동쪽으로는 잠실 방향으로 국내 초고층빌딩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도 보인다. 화창한 날에는 푸른 하늘과 구름 아래 도심 전경이 더 멀리까지 선명하게 펼쳐진다.

라운지에서는 투숙객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식사와 음료, 디저트 및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밀리아노 지아노(Massimiliano Ziano) 총괄 셰프가 ‘코너스톤’ 레스토랑과 라운지 등 호텔 내 모든 음식을 담당한다. 사업차 방문하는 외국 손님이 많은 만큼 이곳에서는 퓨전 한식이 대표 메뉴다. 제철 식재료를 반영해 메뉴가 매번 조금씩 바뀐다.

6월 둘째주 기준으로 저녁 식사 비용은 1인당 7만원(와인 추가 3만원)이다. 회와 닭구이, 만둣국 중 1개, 생선찜과 해물구이, 삼계구이, 쇠고기구이, 보쌈 중 1개, 망고푸딩과 인절미 아이스크림, 과일 중에서 1개를 선택해 총 3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점심은 단품 메뉴가 약 2만~3만원대다. 한식으로는 더덕불고기와 삼계탕, 갈비구이, 육개장, 곤드레 돌솥 비빔밥 등이 있고, 양식으로는 연어 스테이크와 스테이크 프릿츠, 불고기 파니니, 치즈 버거 등이 있다. 후식은 허니·베리·망고·팥빙수가 2인 기준 6만원대다. 이 밖에 안티옥시던트 스무디, 하이드레이션 주스 등 다양한 과채와 견과류를 넣은 건강 음료가 약 2만원이다.

라운지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낮에는 주로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직장인이나 친목 모임을 하는 30~40대 주부들이 많은 편이고, 밤에는 20~30대 여성 손님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파크 하얏트는 비즈니스 행사가 많은 4~5월이 최대 성수기다. 오히려 여름휴가 시즌보다 이때 투숙객이 더 많다. 일반 객실(파크킹)은 1박에 약 30만원대다. 주중 최저가(조식 불포함)는 20만원대다. 라운지 바로 옆에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스튜디오(파크 클럽)가 있고 23층에 스파 시설이 있다.

22층에는 최고가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 있다. 1박에 450만원(세금 불포함) 정도다. 2층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코너스톤(138석)’이, 지하 1층에 일식 바 ‘더 팀버 하우스(97석)’가 있다. 27~112㎡(8~34평) 규모의 미팅룸도 총 6개가 마련돼 있다.

얼마 전까지 라운지에서는 저녁 시간대에 디제이쇼를 벌이기도 했다. 전문 DJ 2명이 직접 라운지에서 디제잉을 했는데, 최근에는 이를 없애고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호텔 관계자는 “최근 중국 사업가와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면서 24시간 중국어 핫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성 고객에 특화한 건강식 메뉴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