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 돌부처와의 궁합은?

배우근 2016. 1. 1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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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DB]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 세인트루이스의 명물 대형 아치가 보인다.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은 지난 2006년 개장한 천연잔디 구장이다. 벽돌로 지워진 구장 외간은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복고풍 약식으로 수용관중은 4만 6800명이다.

구장 너머 보이는 게이트 웨이 아치는 미시시피 강 옆에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상징과도 같다. 높이가 192m에 달한다. 팀명인 카디널스는 홍관조를 뜻하는데, 이 지역에 홍관조가 많이 서식하고, 과거 선수들이 카디널(주홍)색의 양말을 신으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시 스타디움은 타자보다는 투수에게 조금더 유리한 구장이다. 5년째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중인 세인트루이스의 배경에는 강력한 마운드가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팀방어율 2.94로 메이저리그 30개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불펜 방어율도 2.82로 전체 3위였다. 세인트루이스의 팀타율은 12위(0.253)였다.

부시 스타디움의 좌우측 펜스까지의 거리는 102m이고 좌중간과 우중간 까지는 114m다. 중앙펜스까지는 122m다. 부시 스타디움은 잠실구장(중앙 125m, 좌우중간 100m)보다 중앙펜스는 가깝지만 외야의 좌우 공간은 더 넓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미 강력한 투수진을 갖췄지만, ‘돌부처’ 오승환을 영입해 마운드 높이를 더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MLB닷컴은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입단을 보도하며 “오승환은 끝판왕(The Final Boss)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지난해 48세이브(2승 4패 방어율 2.10)을 작성한 우완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에 앞서 셋업맨으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에게 구장 환경은 중요하다. 오승환이 주홍 양말을 신게 된다면 세인트루이스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의 궁합이 어떨지 관심을 모은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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