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유튜브와 정면승수..동영상공유 서비스 출시

장순원 2016. 5.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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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콘텐츠 시장서 영역 확대 움직임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동영상 공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구글제국의 유튜브와 정면승부를 펼치는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마존이 동영상 서비스인 아마존 비디오 다이렉트를 선보였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콘텐츠 제작자가 유튜브처럼 직접 만든 동영상을 제공하거나 빌려주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아울러 동영상에 상업광고를 실어 돈을 벌 수도 있다.

아마존은 영상 제작자에게 비디오 판매와 대여 수익의 50%, 광고매출은 순수입의 절반을 제공할 방침이다. 초기에 소규모 영화제작사나 독립 프로듀서 제작물을 대거 올려세몰이를 할 예정이다. 이미 초기 창작 파트너로 나스트 엔터테인먼트, 하우스터프웍스, 머시니마 등 영상제작 전문 업체들이 참여한다.

아마존은 1년에 99달러를 내는 아마존프라임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문형 동영상 서비스 ‘아마존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로 인기 영화나 TV 시리즈를 제공하면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넥플릭스와 경쟁을 벌였다. 이번에 아마존이 내놓은 다이렉트는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플랫폼에 올리는 방식으로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차별화한다.

현재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는 유튜브가 가장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유튜브는 이미 10억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는 광고 매출로만 한해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아마존은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를 통해 최근 주목받는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입지를 다지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다이렉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자연스럽게 프라임 서비스 회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마존은 비디오 콘텐츠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아마존 프라임’에 포함돼 있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별도로 분리했다.

최근 아마존의 움직임을 두고 “강력한 온라인 소매 체인에서 멀티미디어 제국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라고 WSJ는 평가했다.

출처:FT

장순원 (cr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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