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CP가 밝히는 금기·김상중·전문가 집단(종합)

문완식 기자 2016. 1. 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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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을 알고 싶다.

배우 김상중은 이 한마디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상징 같은 존재로 부상했다.

박CP는 "김상중씨의 경우 갈수록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애정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변이 없는 한 계속해 '그런데 말입니다'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CP는 "전문가분들이 큰 도움을 주셔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좀 더 과학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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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그알'CP가 밝히는 금기·김상중·전문가 집단(종합)

'그알'을 알고 싶다.

'그알'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팬들 사이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부르는 약칭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992년 3월 31일 첫 방송, 1995년 9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휴방 시간을 제외하고 23년 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사 다큐 프로그램으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9월 방송 1000회를 맞았다.

20년이 넘는 '장수' 프로그램이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의 파급력은 여전하다. 오히려 최근 들어 그 '막강 파워'가 더 세지고 있다. 사회 고발, 미제 사건 추적 등 '그것이 알고 싶다'의 영역은 방대하다. 제작진을 만나 '그것이 알고 싶다'의 숨겨진 속살에 대해 들어봤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큰 화제를 모았다. 경찰 미제 사건 중 하나인 '노들길 살인사건'을 추적,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렀으며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는 데 일조했다. 책임프로듀서 박두선CP는 스타뉴스에 "'노들길 살인사건'은 의미가 큰 아이템이었다"며 "추가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그것이 알고 싶다'가 큰 힘을 보탰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미제 사건 해결에도 힘을 보태지만 사회 이슈를 심층 분석, '진실'을 알리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최근 알려진 것과 다른 진짜 진실을 밝혀낸 '세 모자 사건'이 그렇다.

박CP는 "'세 모자 사건'의 경우 사회 이슈화 전에 어머니를 비롯해 관련자들이 제작진에 제보를 해왔다. 그런데 그대로 방송하기에는 검증이 필요했다. 검증하는 동안 세 모자가 다른 루트로 이슈를 만들었고, 제작진이 그 '진실'을 파헤쳤다"고 했다.

이처럼 사회 고발, 미제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을 안기는 '그것이 알고 싶다'지만 제작진에게는 고충도 따른다. 박CP는 "언론중재위원회도 많이 갔고, 고소도 많이 당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CP는 그러면서 "아이템 선정에 터부(taboo·금기)는 없다"고 했다. 이어 "단, 증거는 확실해여 한다"고 강조했다. 증거가 확실하다면 '성역'은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 말입니다."

배우 김상중은 이 한마디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상징 같은 존재로 부상했다.

김상중은 문성근(1대, 4대), 박원홍 오세훈, 정진영, 박상원에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여섯 번째 진행자다.

서울 목동 SBS 사옥 2층 스튜디오에 가면 운 좋을 경우 김상중을 만날 수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속에서는 차가울 정도로 냉철하지만, 촬영장에서는 견학자들에게 한껏 미소를 머금고 사인을 해줄 정도로 따뜻한 남자다.

김상중은 일주일에 한 번 매주 금요일 '그것이 알고 싶다' 녹화에 참여한다. 방송 원고는 녹화 당일 제작진으로부터 받는다. 이날 진행 녹화에 더빙까지 모두 이뤄진다. 그가 2008년부터 9년째 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보통 정성이 아닌 셈이다.

박CP는 "김상중씨의 경우 갈수록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애정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변이 없는 한 계속해 '그런데 말입니다'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사건 현장 등 진행자 외부 촬영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 시청자들에게 보다 현장감을 주기 위해 제작진이 선택한 '비책'이다. 그런데, 진행자 김상중은 이를 매우 즐긴다고 한다. 박CP는 "김상중씨가 자꾸 밖으로 나가려고 해서 걱정"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팀장급PD 아래 6명의 PD가 돌아가면서 제작을 맡는다. 일주일에 한 번씩 방송이 이뤄지니 6주에 한 번씩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

SBS 스페셜 등 다른 다큐 프로그램이 통상 3개월에 한 번씩 제작해야 하는 것과는 노동강도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루는 주제들이 사회 고발, 미제 사건 해결 등 고난도 아이템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그래도 PD와 작가 등 제작진을 열성적이다.

하지만 제작진이 경계하는 부분도 있다. 박CP는 "제작진에 한 가지 주문하는 게 있다.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간혹 결론까지 내고 싶어하는 경우들이 있다. 이럴 때는 자제를 시킨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또 다른 주인공은 전문가 집단. '그것이 알고 싶다'에 자주 등장하는 전문가들은 애청자들 사이에서는 '스타'가 되기도 한다. 최근 하차했지만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 등이 그런 경우다.

궁금한 것 하나. 전문가들은 출연료를 받을까.

박CP는 "당연히 지급해 드린다"며 "지급액은 사안에 따라 다르다. 어떤 경우에는 사안 분석에 상당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박CP는 "전문가분들이 큰 도움을 주셔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좀 더 과학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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