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사람으로 살아온 오랑우탄 제니, 무리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2016. 1. 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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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원숭이해를 맞이해 의미 있는 새 출발을 하는 오랑우탄이 새해 <동물농장>의 첫 주인공이 됐다.

동물원 공연장의 인기스타이기도 했던 오랑우탄 제니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한 탓에 어미가 돌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사람의 손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3년간 오랑우탄 무리를 떠나 사육사들과 동고동락하며 이미 사람처럼 행동하고, 제가 사람인 줄 알며 살게 된 제니를 보며 사육사들은 안타까워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렇게 오랫동안 인공포육 된 동물이 무리로 돌아간 사례는 드문 일이다. 하지만 제니의 앞날을 위해 사육사들과 <동물농장>이 손을 잡고 특별한 도전을 시작했다. 오랑우탄 무리로 제니를 돌려보내려는 대장정이 시작된 것. 그런데 처음으로 방사장 밖에서 유리벽을 통해 다른 오랑우탄과 만난 제니가 그들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며 반응을 보였다. 한줄기 작은 희망이 기적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제니가 무리와 합사에 성공하고 진짜 오랑우탄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13년 동안 사람의 품에서 자라온 제니를 무리로 돌려보내기 위한 2015년 한 해 동안의 기록이 새해 처음으로 SBS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3일 아침 9시30분 방송.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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