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팝니다"..간호사가 의료용 마약 불법 거래

강병수 2016. 6. 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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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원에서 훔친 향정신성 의약품을 시중에 유통한 간호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약을 사들인 사람들은 회사원에, 고등학생까지 있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병원에서 쓰는 향정신성 의약품, 이른바 의료용 마약을 훔쳐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한 간호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1살 강 모 씨 등 2명은 올해 1월부터 의료용 수면제로 쓰이는 졸피뎀이나 식욕 억제제인 벨빅 등을 훔쳐 내다 팔았습니다.

졸피뎀은 일반 수면제보다 3배 정도 강해 다량 복용할 경우 환각 작용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강 씨 등은 쉽게 졸피뎀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모두 460여 정을 빼돌렸습니다.

인터넷 중고 사이트 등에서 회사원과 운전기사 등 11명에게 한 정에 7천~8천 원에 팔아 모두 180만 원 정도를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약을 구매한 사람 중에는 17살짜리 고등학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들은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는 경우 진료기록이 남기 때문에 보험금 청구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어 불법으로 약을 구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판매자와 구매자 17명을 모두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강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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