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물의' kt 오정복, 15경기 출전정지 징계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KBO로부터 15경기 출장정지와 봉사활동 징계를 받은 오정복.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kt wiz 외야수 오정복(30)이 징계를 받았다.

KBO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3일 음주운전을 한 오정복에 대해 심의한 결과,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해 올 시즌 KBO 리그 15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오정복은 지난 12일 지인 등과 함께 음주를 한 뒤 자신의 차량을 끌고 수원 권선구 자택까지 음주운전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혈중 알코올 0.103%의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벌위원회는 "오정복 선수가 단순 음주운전을 하였지만, KBO가 올해부터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통해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리그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엄중하게 제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소속 구단인 kt는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오정복에게 10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오정복은 2009년 삼성 라이온즈를 입단해 NC 다이노스, 경찰야구단에 이어 2013년부터 2015년 6월까지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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