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인터뷰①] 양정원 "이상형? 외모는 1%도 안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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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종현 인턴 기자]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며칠간 이어진 더위를 식혀주던 5월의 어느 날, '잇걸' 양정원을 만나기 위해 그녀의 고향과 다른 없는 필라테스 학원을 찾아갔습니다.
프론트에서 '양정원 씨를 만나러 왔다'고 말을 하고 필라테스 학원을 둘러보고 있으니 이내 저 멀리서 그녀가 걸어왔습니다. 한 눈에 들어오는 핫핑크 상의와 웬만한 몸매가 아니면 시도조차 하기 힘들다는 궁극의 화이트 레깅스를 입은 그녀. "이런 모습 보이면 안되는데"라며 쓰고 있던 해리포터 안경을 황급히 벗는 모습마저 '심쿵'입니다. 아름다울 거라 상상했지만, 그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나타난 양정원을 보니 "사심을 빼고 '저스트 일'로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는 글렀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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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만 먹고 살 것 같다고요?
이날 소개팅 인터뷰에 동행한 여기자(먹는 게 인생의 낙인)의 입맛을 뚝 떨어뜨리게 할 만큼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인 양정원. 매일 풀과 닭가슴살만 먹을 것 같은 양정원의 의외의 취미는 '맛집 탐방'이랍니다. 국내 맛집은 물론 외국의 미슐랭 스타 획득 레스토랑까지 섭렵한 진정한 '미식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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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레스토랑에서 샐러드와 파스타만 먹을 것 같다고요? 땡. 그 역시 틀렸습니다. 기억에 남는 국내외 음식을 추천해 달라는 말에 "개미"라고 답해 기자의 귀를 의심하게 했습니다. "브라질에 있는 미슐랭 레스토랑을 방문했는데, 디저트로 아마존 개미가 나왔어요. 개미를 바삭하게 튀긴 요린데 머랭이랑 같이 나왔어요. 굉장히 이색적이여서 기억이 많이나요. 식감은 귀뚜라미 같더라구요." 잠, 잠깐. 귀뚜라미? 기자는 또 한번 귀를 의심했습니다. 당황한 기자를 향해 양정원은 "귀뚜라미 안 드셔보셨어요? 경상북도 김천에서 먹어봤어요. 먹을 만해요. 한번 드셔보세요"라며 웃었습니다.
스트레스는 여행으로 푼다는 양정원. 하지만 최근에는 바쁜 스케줄 탓에 여행이 아니라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게 그렇게 먹고 싶더라구요. 배가 부른 상태인데도 쉴새 없이 먹어요. 특히 봉지 과자는 한번 뜯으면 멈출 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매운 것도 그렇게 땡겨요. 맵거나 자극적인 걸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양념치킨을 그렇게 먹어요. 그렇게 먹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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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람은 잘생긴 사람만 만난다" 이건 기자가 가지고 있던 편견 또는 오해였습니다. 예쁜 외모를 가진 사람은 당연히 자신만큼이나 훌륭한 비주얼을 가진 사람에게만 끌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양정원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가장 먼저 "외모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외모가 뭐가 중요해요. 외모나 몸매 같은 건 나중에 자신이 알아서 가꾸면 되는 거 잖아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인격이에요. 외모처럼 가꾼다고 해서 크게 바뀌지 않는 거니까요."
이어 그녀는 "한 번 뱉은 말은 지키는 사람"그리고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말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아요. 자기가 한 말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는 책임을 지려하면서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덜 한것 같아요. 그래서 말을 함부러 하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아요. 함부로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 사람은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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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고수'의 이미지가 폴폴 풍기는 양정원. 하지만 소개팅도 미팅도 전혀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또 한번 기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또, 좋아하는 사람과 재고 따지는 것도 잘 못한다는 그녀는 '밀당'과도 한참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연애를 하면 그냥 헌신적으로 잘해주는 스타일이에요. 사귀기 전에는 더욱 잘 보이고 싶은 마음 뿐이니까 여우처럼 머리를 쓰기도 하는데, 연애만 시작하면 갑자기 마늘을 먹나봐요. 곰이 사람이 되듯 여우가 곰이 돼요.(웃음)"
연애를 할 때는 남자친구와 다투는 일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자존심을 세우면서 다투기 보다는 최대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이랍니다. "연인이 굳이 싸우기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싸우면서 연애하는 거 정말 싫어요. 연애하면서 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면 싸울 일도 저절로 줄어들게 되더라고요."
특별하고 유난스러운 연애보다는 그냥 서로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의지가 되는 '보통의 연애'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나 프로포즈에 대한 로망도 없다며 소탈하게 웃어보였습니다. "특별히 무언가를 바라지 않아요. 다만 무엇을 해도 그 사람의 진심만 담겨 있었으면 좋겠어요. 화려한 이벤트든 아니든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며 무언가를 준비해준다는 것 자체가 고마울 것 같아요."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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