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스트리트' 마크 맥케나 인종차별 논란, 해명에도 한국인 팬 분노

한예지 기자 2016. 6.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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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맥케나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 맥케나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한국인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국내 팬들의 분노가 들끓는 상황이다.

최근 마크 맥케나는 자신의 sns 계정 이름을 마크 맥케나에서 맷 맥케나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친구가 이유를 묻자 sns 전체 공개 글에 "한국인들이 자꾸 날 태그하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퍼가서 바꿨다"고 대놓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에 국내 팬들이 배신감에 휩싸였다. sns는 사용자가 전체 공개로 게재한 게시물과 프로필 사진 등은 유저들 사이에선 자유롭게 퍼가는 것이 자연스레 통용된 일임에도 마치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처럼 표현했기 때문.

또한 이를 특정 나라인 한국을 콕 집어 말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맥케나는 한국 팬들의 항의에 "내 사생활을 지키고 싶고, 사진을 가져가지 않길 원했을 뿐"이라며 "친구 요청이 한국인들에게 들어왔기 때문이고, 한국 페이지에서 내 사진을 봤기 때문이지, 인종차별할 마음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 팬들은 단단히 뿔난 모양새다. 앞서 마크 맥케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백 단위에 그쳤다. 하지만 국내에서 그가 출연한 영화 '싱 스트리트'가 개봉되고, 천재 음악소년 이미지와 더불어 주연 배우들의 한국 흥행 감사 인사 덕분에 국내 팬들의 호감도를 샀다. 순식간에 팔로워 수 4000명 대에 오를 수 있는 건 한국 팬들의 영향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취득하되, 팬들의 관심은 무시하고 조롱하는 듯한 그의 행동은 한국 팬들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란 지적이다. 현재 국내 팬들은 광속으로 그를 언팔(친구 맺기를 끊는 것)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맷 맥케나 인스타그램,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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