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250年 역사 지닌 세계 1위 흑맥주 맛보세요"

유진우 기자 2016. 4. 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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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의 프리미엄 흑맥주 ‘기네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흑맥주 브랜드다. /기네스 제공

기온이 높아지면서 맥주강국에서 온 수입맥주들이 국내 맥주시장 총 공세에 나설 기세다.

디아지오코리아의 프리미엄 흑맥주 ‘기네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흑맥주 브랜드다. 고향은 아일랜드지만, 세계 150여개국에서 하루 1000만잔 이상이 팔린다.

기네스의 매력은 특유의 깊고 짙은 풍미에서 온다. ‘3번 이상 마셔야 그 깊은 맛을 비로소 느낄 수 있다’는 말이 돌 정도다.

기네스의 역사는 1759년 창시자 ‘아서 기네스(Arthur Guinness)’가 아일랜드 더블린 부둣가에 위치한 폐공장을 임대하면서 시작한다. 18세기 아일랜드에는 지금과 같은 글로벌 대형 맥주 브랜드가 없었다. 맥주 양조는 가내수공업이었다. 한국에서 김장을 하듯 아일랜드에선 어느 집에서나 자신만의 비법으로 맥주를 만들었다. 맥주 제조에 대한 엄격한 규칙은 커녕 발효 온도나 이스트에 대한 개념조차 드물었다.

아서 기네스는 당시 영국에서 유행하던 ‘포터(Porter)’라는 흑맥주를 연구한 뒤, 이보다 진한 맛을 강조한 ‘엑스트라 스타우트 포터’를 내놨다. 지금의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Guinness Extra Stout)’다.

기네스가 맥주를 만들던 폐공장에서는 이제 컴퓨터와 자동화 시스템으로 매일 300만 파인트 이상의 맥주가 생산된다. 세계 49개국의 공장들에선 동일한 레시피로 기네스를 만든다.

기네스는 짙은 색만큼 진한 맛과 성직자의 흰 옷깃을 떠오르게 만드는 순백의 거품이 특징이다. 이 거품은 기네스 맛을 유지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한다. 밀도 높은 거품이 맥주와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해 맥주를 다마실 때까지 같은 맛을 유지하게 도와준다.

거품은 질소와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만든다. 기네스는 다른 맥주와 달리 질소혼합가스를 사용해 진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지니고 있다.

거품을 갈리기 위한 따르는 방법도 따로 있다. 기네스는 이를 '119.5초의 추출'이라고 부른다. 생맥주로 잔에 따를 때 두 번에 걸쳐서 맥주 원액과 거품이 분리되는 현상을 기다려야 완벽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기네스는 캔과 병으로 마실때도 생맥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위젯’을 개발했다. 위젯은 기네스 맥주 캔 안에 들어 있는 작은 플라스틱 장치다. 이 안에는 소량의 질소가 들어있다. 캔이 열려 캔 안에 압력이 줄어들면 위젯에서 나온 질소가 맥주와 자연스럽게 섞이면서 거품을 낸다.

기네스는 이렇게 만들어진 맥주 맛과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각 국가마다 퀄리티 팀을 운영한다. 한국에서 기네스 생맥주를 판매하는 업장도 퀄리티팀의 품질 평가를 매월 받는다. 평가는 전용 잔의 청결도, 맥주 제공 온도, 크리미 헤드 높이, 기구의 청결, 정확한 추출법 등 크게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서 진행한다.

기네스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맥주부문에서 국내외 브랜드들을 누르고 수입 맥주 최초로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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