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법연수원생들 평균 연령 사상 최고
박용하 기자 2016. 3. 2. 21:41
[경향신문] ㆍ47기 절반이 31세 이상
올해 사법연수원 입소생의 평균 나이가 사상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오던 시험공부에 대한 미련과 로스쿨의 나이 차별 때문에, 나이 많은 수험생들이 사법시험을 고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법연수원은 2일 입소한 47기 사법연수생 161명의 평균 나이가 31.45세라고 밝혔다. 전년도 입소생의 30.9세보다 0.55세 올라간 수치로 자료가 남아 있는 1984년 이후 최고령이다. 1986년 평균 25.63세였던 입소생 평균 나이는 지난해 평균 30세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31세 이상 연수원생 비율이 과반(54.04%)을 차지했다.
법조계에선 연수원생들의 고령화를 로스쿨 도입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사시 폐지가 예고되면서 새롭게 진입하는 법조인 지망생은 로스쿨로 대거 흡수됐다. 20대 초·중반이 로스쿨 입학을 장악하면서 나이 많은 수험생들은 사시를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변호사회는 지난해 “로스쿨들이 신입생 선발 때 나이에 차별을 두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한 바 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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