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큰 덩치의 편안함, 볼보 트럭을 타다

2016. 5. 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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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트럭은 거칠고 투박한 '짐차'란 이미지가강하다. 그러나보기와 달리첨단기술을집약한고가의산업장비다. 특히육중한짐을싣고달릴필요한기술은트럭을이루는과학핵심으로꼽힌다. 여기엔제한적인엔진힘을효과적으로구동계에전달하는변속기가있다.


 볼보는 'I-시프트'란자동변속기를 지난 2001년부터트럭에, 2004년부터버스에 각각 쓰고있다많은대형상용차가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는점이의외이지만그 만큼완성도가높다는방증이기도하다. 변속기와함께운전자의편의성을높이는기술을스웨덴고텐버그에위치한볼보데모센터에서경험했다.



 먼저오른 차는 'FH-500 6×4' I-시프트(전진 12, 후진 4)탠덤액슬리프트를갖춘 3트랙터다. 탠덤액슬리프트는 3축의구동력을끊고바퀴를 14들어올리는장치다. 주행중에도작동가능하다. 센터페시아의리프트버튼을누르자사이드미러를통해 3축이들리는모습을있다. 경우회전반경이 1m줄어들며연료효율은 4%늘어난다. 상태로 35t까지견인가능하다. 구동축을올릴있는요인은 3축에동력을전달하거나차단하는도그클러치다.


 볼보트럭관계자는 "화물운송후에짐없이돌아오는상황이발생하는 경우적합한장치"라며 "미끄럽거나지반이약한곳은 2구동력을확보해탈출할있다"고말했다.



 구동접지력이 달라지만큼진동, 소음에서도확연히 차이가 난다. 



 묵직한트레일러를견인하지만연이은곡선구간에서스티어링 조작은일반승용차보다훨씬쉬웠다. 볼보다이내믹스티어링(VDS) 덕분이다. VDS유압식조향장치에맞물린전기모터가초당천회의조정을통해조종성을높인다. 손가락만으로도스티어링 휠을쉽게돌릴있는반면울퉁불퉁한구간에서는직진성을유지한다. 단순히무게감이적은조작이아니라안정적이다. 운전에필요한힘을최소화하면서노면저항이나스티어링휠의진동을상쇄시키는역할을맡는다.

 다음시승차는최고 750마력을발휘하는 'FH16 750 8×4'. 지난해국내에서공개한신형 FH시리즈힘이가장좋다. VDS오프로드·건설용 I-시프트소프트웨어그리고신형 I-시프트의상징인 '크롤러기어'를장착했다. 3대의시승차가운데 60t덤프트럭을실은가장트레일러를선택했다.

 출발가장먼저곳은 12%경사로다. 차의등판성능을알아보는곳으로, 특히육중한트럭에있어서고난의길로통한다. 오르막중간에정차재출발했다. 경사로밀림방지장치를적용했으나 위치에너지를못견디고뒤로흘렀다. 잠시제동력을확보하는장치이지만수십t무게를감당하기엔역부족이다. 브레이크페달을다시밟고동승한인스트럭터의설명에따라 'E/P' 버튼을눌러동력 지향주행모드를설정한칼럼식기어레버를움직여크롤러기어를활성화하자 천천히앞으로나아갔다.


 볼보따르면크롤러기어는 I-시프트에·후진각각개까지장착할있다. FM, FMX, FH, FH16얹는 13.0~16.0엔진과조합가능하며,직접구동과오버드라이브를모두지원한다. 기어비는크롤러기어 1장착직접구동 19:1, 오버드라이브 17:1이다. 개를결합한경우 32:1까지커지며,직접구동기어박스의최저후진비율은 37:1달한다. 기어를탑재한 FH16제원 상총중량 260t까지있다. 세계최대여객기에어버스 A380을견인할있는정도다. 볼보트럭은지난 4월 750t달하는여러대의트레일러를 100m나 끌고가성능을입증한있다.


 유턴을해야 하는반환점에다다르자이번엔길다란트레일러가긴장시켰다. 그러나 사이드 미러로트레일러를살피면서크롤러기어와 VDS활용해무사히통과할있었다.


 오프로드시승에선 5종의 FMX를 준비했. 가운데국내에서도판매중인 FMX-500 8×4유로6 엔진을얹고최고 500마력, 최대 255·m를 내 VDS프론트액슬로드 20t 등을장착했다. 불규칙한노면에서 VDS포장도로보다유용했다. SUV접하기어려울정도의오르막에서도거침없는등판능력을드러내며남성적인기질을보였다.


 마지막시승차는볼보트럭이상용차최초로선보인듀얼클러치변속기를 탑재한 FH 6×2 트랙터다. 변속기는유럽, 한국에만내놓은것으로,연료효율향상과변속충격최소화가핵심이다. 개의기어박스가번갈아가며변속해안정적인엔진회전수를유지한다. 실제운전해보니변속으로인한스트레스가 없었.



 회사관계자는 "사실상변속충격을없애적재물의불필요한움직임을줄일있다" "무게중심이유동적인액체를나를효과적"이라고했다.


 볼보트럭은모험심강한이벤트로종종소비자를놀라게한다. 아이가 FMX를원격운전하면서차가부딪치고구르는가 하면햄스터가 VDS조작하면서험로를주행하는등의영상으로관심을모은있다. 그 만큼 경쟁차들보다 장점을많이있다는 자랑으로도 보인.


 데모센터에서 경험한볼보트럭은승용차와다른흥미로운기술을대거 적용했다. 품목의공통점을찾자면모두운전자피로도를 줄이위한것이다. 장시간주행이잦은만큼운전에들이는힘과스트레스를줄임으로써배려하는셈이다. 결국볼보트럭이지향하는소비자우선의동반성장전략과도일맥상통한다.


고텐버그(스웨덴)=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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