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이제훈, 연기력 논란에 대처하는 자세[윤가이의 별볼일]

뉴스엔 2016. 1. 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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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연기한 배우 이제훈이 갑작스런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 속 일부 어색한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른 것. 실제로 네티즌 사이에선 이제훈의 연기를 문제 삼는 반응과 거슬릴 것 없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그의 연기가 어색한가 아닌가 하는 근본적 문제보단, 부지런히 연기하며 유수의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던 배우가 어쩌다 연기로 도마에 오르는 상황이 됐는지 희한하다.

더 당황스러운 건 이제훈의 연기력 논란을 다룬 기사가 보도되고 난 후다. 26일 오전 한 매체가 그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언급하자 일부 매체들은 이제훈 소속사 사람 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을 실어 날랐다. 일일이 인용하긴 어려우나, 소속사 측의 입장을 요약하면 '드라마가 장르물인데다 이제훈이 연기하는 역할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지점에 서 있는 캐릭터라 원체 연기가 어렵다는 것'. '하지만 이제훈은 오랜 시간 캐릭터를 연구하고 감독과 상의했으며 1회에 일부 지적이 있었지만 2회엔 곧 사라졌다'는 설명까지. 또 '회를 거듭할수록 이제훈의 연기에 대한 오해가 사라질 것'이라고도 했다.

'소속사의 제 배우 감싸기'라고 곱게만 보기엔 영 껄끄럽다. 물론 열심히 촬영 중인 배우에게 때 아닌(?) 연기 질타가 쏟아졌다면 당사자는 물론 소속사 차원에서도 뼈아플 일은 맞다. 그러나 2007년 데뷔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왔던 배우의 연기에 대해 소속사가 나서서 해명하듯 하는 상황은 사실 익숙하지 않은 그림이다. 이게 과연 배우를 보호하고 위하는 길인지도 보기에 따라 다르겠다. 도리어 당사자 이제훈의 입장이라면, 이 같은 소속사의 '해명 아닌 해명'은 자존심 상할 문제 아닐까.

소속사가 침 튀기고 목소리 높인 대로 오랜 기간 연구해서 '잘' 연기하고 있다면 애초에 이런 논란이 불거질 소지는 없었어야 한다. 그러나 분명 '시그널' 속 그의 연기를 불편하게 받아들인 시청자들이 있고, (그중 근거 없는 폄하나 의도적인 안티 네티즌이 섞여 있다고 해도) 이것이 논란거리로 확대될 만큼 상당한 파장이 있었던 건 팩트(fact)다.

더불어, 배우의 뜻과 열정을 모든 시청자들이 알아줄 수는 없는 법. 또 이제훈이나 그 어느 배우라도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못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청자 또는 관객의 몫이다. 그런데 이제훈을 둘러싸고 연기력 논란이 일어났다고 해서, 배우의 노력과 캐릭터, 작품상의 어려움을 구구절절 들어가며 입장을 밝히는 소속사의 대처는 어딘지 어색하고 가볍기 짝이 없다.

배우의 연기와 관련해 왜 소속사가 나서서 얘기해야 할까. 이는 공식석상의 태도 논란이나 법적 도의적 책임이 들어간 사안도 아닌데 말이다. 이제훈이 생초보 신인배우인 것도 아니고 말이다.

오롯이 스스로의 힘과 재능으로 승화해 보여주는 '연기'란 것이, 소속사 공식입장이나 해명으로 설명될 수 있는 지점인지 모르겠다. 연기를 잘하면 연기로 보여주면 되고, 연기 못한단 질타가 억울하다면 이 역시 연기로 해명하면 된다. 그걸 왜 당사자도 아닌 누가 나서서 대응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소속사가 자신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있는 힘껏 보호막을 쳐줬으니 이제훈이 기뻐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고,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도 새로운 작품에 새 캐릭터를 만나면 잠시 머뭇댈 수있다. 고작 2회 만에 '연기력 논란'을 조장한 일부 네티즌과 언론도 가볍지만, 소속사의 대처는 그보다 더 가볍다.

자기들 말마따나 회가 더할수록 이제훈이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면, 당연히 연기 못한단 오해(?)도 벗고 자연스레 논란도 불식될 일이거늘 애석하기 짝이 없다.(사진=tvN)

[뉴스엔 윤가이 기자] 윤가이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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