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생산직도 호봉제 대신 성과제
송진식 기자 2016. 6. 16. 21:46
[경향신문] ㆍ노조 있는 대기업으론 첫 개편
LG이노텍은 생산직 현장사원 전원을 대상으로 연공 중심의 호봉제를 폐지하는 대신 그동안 사무·기술직에만 적용돼온 성과·역량기반 인사제도를 확대 도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새로 호봉제가 폐지되는 대상자는 생산직 현장사원 4332명으로 전체 직원의 52%이다.
LG이노텍은 이로써 사무·기술직 4012명을 포함한 전 직원 8344명에 대해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적용하게 됐다.
그동안 노조가 결성되지 않은 일부 대기업에서 생산직을 대상으로 인센티브제와 호봉제가 혼합된 형태의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운영한 적은 있지만, 노조가 있는 대기업에서 호봉제를 전면 폐지하고 100% 성과주의 인사체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모든 현장직의 임금·평가·진급·교육 체계를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사측과 노동조합은 지난 2년여간 협의를 거쳐 세부기준까지 최종합의에 도달했다.
LG이노텍은 “노사 양측이 근속연수가 아닌 성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때 지속적인 역량향상과 동기부여가 가능하며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등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모터·센서·통신모듈 등 차량부품, LED(발광다이오드) 등을 생산한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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