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Q&A] "멜빵은 다 똑같은 거 아닌가요?"

대다수 사람들은 패션 용어를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한다.
실제 패션 용어에는 스타일을 나누고 아이템을 구분 짓는 말들이 많은데, 이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지 않는 생소한 단어라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패션 용어를 제대로 숙지하고 있다면 쇼핑을 하거나 옷을 입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이에 스타들의 패션을 통해 흔히 멜빵바지라고 부르는 ‘오버올스’와 ‘서스펜더’의 차이에 대해 알아봤다.
▲ 오버올스
오염이나 마찰, 또는 풍우를 막아 의복을 보호할 목적으로 보통 바지 위에 덧입게 만든 것을 뜻한다. 멜빵이 달려 있어 일명 멜빵바지라고 불리는 오버올스는 면이나 데님으로 주로 제작된다. 또한 가슴부분에 덧천을 대거나 주머니를 다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 이는 작업복이나 아동복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빈티지하고 복고적인 패션이 인기를 얻으며 젊은 층 역시 오버올스를 즐겨 입고 있다.
‘씨스타’ 효린과 정유미는 가장 기본적인 오버올스 진을 입어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오버올스 진은 효린처럼 블라우스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고, 정유미처럼 스웨트셔츠와 레이어드해도 멋스러워 활용도가 높다.
구하라와 아이린은 조금 변형을 준 오버올스를 택했다. 구라하는 오버올스 스타일된 원피스로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냈고, 아이린은 앞쪽이 깊게 파인 오버올스 진 속에 크롭톱을 코디하며 흠잡을 데 없는 몸매를 강조했다.

▲ 서스펜더
바지나 스커트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어깨에 매달아 늘어뜨리는 벨트로, 멜빵이라고 불린다. 이는 옷을 잡아주는 용도보다는 패션 아이템으로써 더욱 큰 역할을 하는데, 단조로운 블랙 팬츠라도 서스펜드와 함께라면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변신하기 때문이다.
‘씨스타’ 보라와 강승현은 각각 스커트와 팬츠에 서스펜더를 달아 위트 있는 룩을 보여줬다. 더불어 홍수현은 스커트에 멜빵을 붙인 서스펜더 스커트로 감각적인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패션 조선 에디터 전수정 (fashion@chosun.com), 사진: 이현무 기자 (styl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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