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말자하부터 블라디까지..'LoL' 마법사가 달라진다

은비 2016. 4. 2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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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에서 탱커와 AD 딜러들의 득세로 설 곳을 잃어가던 AP 딜러, 즉 마법사 챔피언들이 확 달라진다. 앞서 진행됐던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의 개편처럼 많은 부분이 달라지는 만큼, 마법사 챔피언 업데이트 이후 보다 다양한 조합과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시즌 중반 마법의 업데이트' 페이지를 열고, 향후 마법사 챔피언 업데이트 방향을 알렸다. 말자하, 브랜드, 블라디미르, 자이라, 스웨인 등 최근 잘 사용되지 않는 챔피언들이 대다수 개편될 예정이어서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말자하는 빠른 라인 클리어 능력과 상대를 붙잡아두는 궁극기로 중후반에서 빛을 발하는 챔피언이지만 라인전 단계에서 갱킹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약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편으로 말자하는 초반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됐다. 패시브 스킬 '공허 태세' 덕분이다.

기존 말자하의 패시브 스킬은 '공허충 소환'이었다. 스킬을 4번 시전하면 통제할 수 없는 공허충이 소환됐다. 새롭게 바뀐 '공허 태세'는 일정 시간 동안 직접 피해를 입지 않으면 공허 태세에 돌입하고, 이 상태가 되면 피해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다. 특히 군중제어기에 면역이 되기 때문에 말자하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공허 태세'를 늘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

Q스킬과 E스킬은 전과 동일하지만 W 스킬이 '공허의 무리'로 변경됐다. 앞서 설명했듯 기존에는 스킬을 네 번 써야 공허충이 소환됐지만, 개편 후에는 직접 공허충을 원할 때 소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허충은 최대 3마리까지 소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기 '황천의 손아귀'는 업그레이드가 됐다. 일정시간 상대를 묶어두는 효과는 전과 동일하지만, 기존 W 스킬인 '무의 지대'가 자동으로 깔린다. 말자하는 궁극기를 사용하기 전에 W 스킬을 깔고 쓰느냐, 그렇지 않고 그냥 쓰느냐에 따라 줄 수 있는 대미지 차이가 많이 났지만, 개편 후에는 그냥 궁극기만 쓰면 된다.

브랜드는 단일 대상에게 화력을 집중시키기는 조금 어려워졌지만 뭉쳐있는 적을 공격하기는 훨씬 좋아졌다. 패시브 스킬 '불길'은 스킬 적중 대상의 최대 체력에 비례한 마법 피해를 입히고, 세 번째 중첩에 도달하면 대상 최대 체력에 비례한 광역 피해를 입힌다. 

'불길' 덕분에 궁극기 '파멸의 불덩이'도 보다 강력해졌다. 화염이 튕기면서 중첩이 쌓이는데, 뭉쳐있는 적에게 사용할 경우 '불길'이 작동, 한 번에 큰 대미지를 줄 수 있게 됐다. '불길'은 대규모 전투에서 특히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블라디미르도 한층 강화된다. 블라디미르의 주력 스킬인 '수혈'은 기존 효과와 동일하지만 스킬을 두 번 사용하면 몇 초동안 이동 속도와 추가 피해량을 얻는다. 빠르게 치고 빠지며 적의 체력을 갉아먹는 블라디미르의 라인전이 보다 강력해진 것.

E스킬 '선혈의 파도'에는 슬로우 효과가 추가된다. '선혈의 파도'를 사용해 '피의 웅덩이'를 가득 채우면, 적중 대상의 이동 속도가 잠깐 느려진다. CC기가 부족했던 블라디미르에게는 갱킹에 호응할만한 스킬이 하나 추가된 셈이다. 또 궁극기 '혈사병'은 기존 효과와 동일하지만 감연된 적의 수 만큼 블라디미르의 체력이 회복되는 것으로 상향이 됐다.

자이라는 식물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개편된다. 죽은 뒤 적에게 가시를 발사할 수 있었던 패시브 스킬 '가시 덩굴의 복수'는 '가시 정원'으로 교체된다. '가시 정원'은 자이라 주변에 주기적으로 씨앗이 생성되는 스킬로, 모든 스킬 콤보가 씨앗을 심는 것으로 시작되는 자이라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점쳐진다.

카시오페아는 기동력이라는 새로운 무기가 장착됐다. 기존 뱀의 상 중첩을 쌓아 다양한 효과를 얻었던 패시브 스킬은 사라졌지만, 카시오페아는 레벨에 따라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신발 사절'이라는 새로운 패시브 스킬을 얻었다. 

또 Q스킬 맹독 폭발을 적중시키면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W스킬 '독기의 늪'은 적의 발을 묶는데, 이 스킬에 당한 적은 점멸이나 돌진 등의 이동 스킬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독기의 늪'에 영향을 받는 동안은 쓰레쉬의 랜턴도 탈 수 없게 된다. 이번 개편으로 카시오페아의 플레이 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생길 조짐이다.

이 밖에도 벨코즈, 애니, 스웨인, 피들스틱, 직스, 신드라, 제라스, 애니비아, 베이가 등이 조금씩 개선된다. 애니의 티버가 기절한 적을 먼저 공격한다거나, 신드라의 어둠 구체 수가 늘어난다거나, 스웨인이 '노쇠화'를 사용하면 까마귀가 적을 공격하는 등 각 챔피언마다 상향 포인트가 분명하다.

더불어 마법사들이 애용하는 아이템들도 새로운 효과를 얻는다. '여신의 눈물'은 마나 재생 효과가 삭제되는 대신 마나 소모량의 일부를 돌려받는 효과가 생겼고, '억겁의 카탈리스트'는 입은 피해의 일부를 마나로 돌려받고, 마나를 사용하면 일정 수준까지 체력으로 돌려받는다. 

'조화의 성배'는 체력 %가 마나 % 이하일 경우 체력 재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반대로 마나 %가 체력 % 이하일 경우 마나 재생이 큰 폭으로 증가한다. 가격이 높아지고, 능력치가 너프되면서 잘 쓰이지 않았던 '조화의 성배'는 마법사 챔피언의 초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마법사를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여보고자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했다"며 "조만간 있을 마법사 업데이트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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