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항공화물 운송 개시…인천 넘어 청주로 노선 확대 계획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에어로케이항공이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회사의 첫 번째 항공화물을 운송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고객사가 발주한 화물은 이날 오전 에어로케이항공 인천~오사카 항공편(RF316) 여객기(A320-200) 하부 화물칸에 실려 오사카로 운송됐다. 지난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화물 운송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한 지 나흘 만이다.
앞서 에어로케이항공은 여객 수요에만 의존하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추가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화물 사업에 진출하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화물사업팀을 신설했다. 이후 인허가 취득과 함께 공항별 지상조업사 계약 체결이 진행됐다.
당분간 인천발 여객 노선에서 여객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으로 화물 운송을 전개한 뒤 향후 모항인 청주국제공항으로 벨리 카고 운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주발 화물 운송이 본격화되면 중부권 지역의 물류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명화학그룹 계열사 간 물류 시너지도 극대화하기로 했다. 계열 택배사 로젠택배의 운송 네트워크와 계열 항공사 에어로케이의 항공 공급망을 연계해 내륙 운송부터 항공 수출입까지 아우르는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수송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진희 에어로케이항공 화물사업팀장은 "이번 화물운송은 여객 중심의 항공사에서 벗어나 종합 항공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천 노선을 시작으로 빠르게 청주공항으로 화물운송을 확대하는 한편, 그룹 계열사들과의 긴밀한 물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항공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용어설명>
■ 벨리카고(Belly Cargo)
여객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해 승객의 짐(위탁 수하물)과 고객사 발주 화물을 동시에 운송하는 방식. 전용 화물기를 통한 화물 운송 대비 적재량은 적으나 기존 여객기 직항 노선을 활용해 빠른 운송이 가능하다. 화물기가 없는 항공사들도 기존 여객기만으로 화물 운송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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