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X시대, AI와 금융 혁신… "망분리 규제 완화에 도약, 보안 과제"
윤석열 대통령은 AI 3대 강국을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하며 국가 AI 전략을 수립했다. 민간의 AI 투자 규모를 65조원 수준으로 늘리고 공공부문 95%에 AI를 도입하는 등 국가 전반에 AI를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이같은 대전략을 지속 추진해 AI가 이끌어나갈 미래 30년을 준비해나간다는 목표다.
머니S는 지난 15일 창간 17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AI 인더스트리 5.0시대, 금융의 미래' 포럼에서 AI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점검했다. 이날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도 금융권 종사자 2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금융AI 법안 및 감독 방향곽 각 금융회사의 금융AI 발전방향 등을 확인했다.
김형기 머니S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머니S 처음 개최한 'AI 인더스트리 5.0시대, 금융의 미래 포럼'은 한국의 금융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인공지능 기술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머니S는 금융산업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다가오는 AI 시대에 금융산업의 성공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은 집약적이고 인지능력이 요구되는 작업이 많은 특성이 있다"며 "AI 확산에 따른 잠재적 기회 뿐만 아니라 위험과 도전도 가장 큰 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회사들도 AI를 잘 활용하면 금융회사들의 영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리스크 관리능력도 좋아져 수익성 건전성 개선 나아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보험연수원 원장은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발족하고 국가 AI 혁신 비전을 담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며 "금융 분야는 8대 산업별 맞춤형 AX(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포함돼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선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AX 시대를 맞은 금융의 미래를 논의하게 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금융산업의 AI 혁신이 가속화되고 각계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소비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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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부장은 "AI는 인간처럼 논리적으로 추론, 문제해결과 학습, 데이터 분석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다"며 "금융에서 AI 역할은 크게 리스크 및 자산관리, 손님 경험, 업무 효율화 등으로 나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경원 한화생명 AI실 데이터랩 부장은 "전통적 콜센터에서 AI 기술 기반의 자동화와 지능화된 컨택센터로의 변화를 위해 AI 음성봇과 상담지원시스템을 우선 구축해 콜센터 운영 효율화를 통한 신규가치 창출 채널로 변화 추진하고 있다"며 "보험특화모델을 기반으로 FP(설계사)와 임직원, 고객 대상의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위한 AI Agent(인공지능 대리인) 개발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부사장은 "금융투자업에서 AI 활용의 핵심은 투자의사 결정 지원"이라며 "AI를 통해 나에게 적합한 투자 해법을 찾아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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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전통 금융사와 핀테크사들은 협업을 통해 데이터 편향 구조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햇다.
김윤철 NH투자증권 AI솔루션 부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생성형 AI가 대두되며 분석형 AI와 상호보완, 로보어드바이저 등 알고리즘이 한층 고도화하기 시작했다"며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동용 카카오페이 CTO는 "핀테크라는 특성상 AI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콘텐츠에 어떻게 활용할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어려운 금융을 쉽게 만들어주는 '금융비서'라는 서비스들을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는 "금융권의 데이터 등 내부 자원을 개방해 디지털기업들을 은행의 생태계로 들어오도록 유도하고 은행 내 시스템을 별도 회사로 독립시켜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플랫폼의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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