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그중에서도 3월의 제주 남쪽은 특히 더 특별한데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노란 유채꽃이 만개하고, 푸른 바다가 더욱 빛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3월의 제주는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기 좋은데요. 벚꽃보다 한발 앞서 피어나는 유채꽃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제주도로 떠나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3월에 꼭 가야 할 국내 가장 아름다운 제주 남쪽 여행지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시리 녹산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가시리 녹산로는 3월이 되면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만개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데요. 길 양옆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노란 유채꽃과, 그 위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녹산로는 제주 왕벚나무가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일반 벚꽃보다 꽃잎이 크고 탐스러워 더욱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이 길을 따라 천천히 드라이브하다 보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그야말로 예술인데요. 잠시 차를 세우고 유채꽃밭 사이를 걸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이른 오전이나 해 질 무렵 방문하면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인근에 있는 산굼부리도 함께 방문하면 더 멋진 여행 코스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2. 쇠소깍
서귀포에 위치한 쇠소깍은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청정한 용암 하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인데요. 투명한 에메랄드빛 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이곳은,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을 자랑하는 명소입니다.
특히 3월의 쇠소깍은 더욱 특별한데요. 따뜻한 봄 햇살 아래 물빛이 유난히 맑고, 주변의 초록빛 나무들이 더욱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이곳에서는 테우(전통 대나무 뗏목) 체험을 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도 가능하답니다.
테우 체험을 원한다면,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오후에는 바람이 강해질 수 있어요)
쇠소깍 근처에는 예쁜 카페들이 많으니,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 잔 즐겨보세요.
3. 서귀포 외돌개
서귀포 외돌개는 푸른 제주 바다 위에 홀로 우뚝 솟아 있는 바위로, 제주 남쪽 바다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높이 20m의 외돌개는 약 15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겨났으며,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독특한 형상이 인상적입니다.
3월의 외돌개는 특히 더 아름답습니다. 한층 푸르게 빛나는 바다와, 해안 절벽 위로 피어나는 야생화들이 어우러져 봄날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데요. 해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노을과 함께 더욱 감성적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외돌개에서 시작해 천지연 폭포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7코스를 걷는 것도 추천해요!
사진 명소이니, 삼각대를 챙겨 노을 지는 순간을 담아보세요.
4.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있는 먹거리인데요! 3월 제주에서는 제철 한라봉과 딸기가 가장 맛있는 시기랍니다. 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을 방문해보세요.
이곳에서는 신선한 제주산 과일부터, 갈치구이, 고기국수, 전복 요리 등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요. 특히 3월에는 제주산 딸기로 만든 딸기 주스와 딸기 디저트가 인기랍니다. 시장을 천천히 둘러보며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죠.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한라봉 주스 & 딸기 디저트는 꼭 먹어보세요!
시장 안쪽에는 숨은 맛집들이 많으니, 미리 찾아보고 방문하면 실패 없이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