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에게 갑자기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계속 말하는 남자 배우
나 정말 사랑한다.
‘변산’을 함께했던 박정민 배우가 어느 날 김고은에게 전화해서 다짜고짜 사랑고백을 한다. 유튜브 ‘요정재형’에 나온 김고은에 따르면 한예종 동기인 두 사람은 용건이 있어야 전화하는 정도의 사이(?)라고. 그런데 갑자기 전화해서 사랑고백이라니...
사실은 사랑하는 대상이 김고은이 아니라, 박정민 배우가 ‘사바하’에서 함께한 장재현 감독을 사랑한다는 뜻이었다. 곧 그의 새 작품 ‘파묘’의 시나리오가 갔으니, 꼭 긍정적으로 읽어보라는 협박(?)이었다.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관객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 ‘파묘’는 ‘사바하’, ‘검은 사제들’로 한국 오컬트호러 외길을 걸어온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이다.
박정민은 ‘사바하’의 정나한 역으로 참여하면서 감독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파묘’에 김고은을 섭외하고 싶다는 정보를 듣고 발 벗고 나선 것이라고.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으로 꽉 찬 캐스팅 역시 화제인데, 김고은은 여기에서 무속인 ‘화림’을 연기한다. ‘곡성’을 포함해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굿하는 장면은 화제가 되곤 하는데, 이번 김고은의 ‘대살굿’ 연기는 역대급이라는 소문이다. 고증을 위해 현장에서 도움을 준 실제 무속인들과 대선배 최민식의 칭찬이 이어졌다.
김고은의 파격 연기가 기대되는 ‘파묘’의 개봉일은 2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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