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안 팔리면 답 없는 거 아냐?" 잘나가던 기아가 KGM에 밀려난 충격적인 이유

기아가 야심 차게 선보인 첫 픽업트럭 타스만이 파격적인 가격 인하와 대규모 할인 혜택을 내걸었음에도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KGM 무쏘는 탄탄한 라인업을 앞세워 픽업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기준 타스만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반면, 무쏘는 수천 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타스만은 출시 초기 월 1,200~1,3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신차 효과가 사라지면서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2026년 5월에는 250대까지 떨어졌고, 8월 378대에 이어 9월에는 404대를 기록했습니다.

9월 판매량이 전월보다 소폭 늘었지만 전년 동월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1~9월 누적 판매량도 3,200대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KGM 무쏘는 9,870대가 팔리며 큰 격차를 벌렸습니다.

기아는 2027년형 타스만의 기본 트림 가격을 기존 3,750만 원에서 3,500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여기에 10월 일부 7월 생산분 재고 차량을 대상으로 600만 원의 기본 혜택을 제공합니다.

세이브 오토, 멤버스 포인트, 트레이드인 조건을 모두 적용하면 최대 720만 원의 혜택을 받아 계산상 구매가는 2,780만 원까지 내려갑니다.

다만 이 가격은 특정 재고 차량과 까다로운 추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적용되므로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일반 판매가는 아닙니다.

KGM 무쏘 가솔린 M5의 시작 가격은 2,990만 원으로 타스만의 조정된 기본 가격보다 약 510만 원 저렴합니다.

또한 타스만이 2.5 가솔린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무쏘는 가솔린, 디젤 모델뿐만 아니라 순수 전기 픽업인 무쏘 EV까지 제공합니다.

장거리 운행이나 작업용으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연료 종류와 주행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은 강력한 경쟁 요소가 됩니다.

타스만은 일상과 레저를 함께 고려한 다목적 픽업으로 기획되어 첨단 편의 사양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픽업을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가 캠핑을 우선하는 것은 아닙니다.

농어촌, 건설 현장, 자영업 등 생업의 수단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넉넉한 적재 공간, 실용성, 연비, 정비 편의성이 중요합니다.

타스만이 이러한 법인 및 생업 수요를 충분히 끌어들이지 못한 점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며, 뒤늦게 최대 적재 중량 1톤의 오픈베드 모델을 추가했으나 반등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타스만 부진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아 2026년 8월 해외 판매량은 7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73.2% 급감했습니다.

기아가 생산 물량 조정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판매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가격 할인과 오픈베드 모델이 실제 수요를 얼마나 이끌어낼지가 관건입니다.

결국 기아가 반등하려면 가격 혜택을 넘어 소비자가 픽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파워트레인 선택지와 실용성 측면에서 확실한 설득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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