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해산권' 주장 이동관에 "입방정 떨 시간에 본인 앞가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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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해산" 발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동관 위원장을 향해 "주제 파악 못하고 입방정 떨 시간에 본인 앞가림이나 제대로 하길 바란다"는 비판이 나왔다.
조선일보 30면 <총선까지 방통위 마비시키려는 폭주 가짜 뉴스 방치하면 그게 탄핵 대상> 제목의 기사에서 이동관 위원장은 "국회를 탄핵할 방법 없냐고 묻는 국민도 있긴 하다.", "1987년 개헌으로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이 사라졌다. 국회가 자기네 불리한 건 없애고 권한만 계속 늘려왔다. 대통령도 탄핵하는 시대 아닌가. 그렇다면 대통령에게도 국회해산권을 돌려줘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총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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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조선일보 인터뷰… "개헌 통해서라도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에 준하는 방안 검토해야"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해산” 발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동관 위원장을 향해 “주제 파악 못하고 입방정 떨 시간에 본인 앞가림이나 제대로 하길 바란다”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20일 조선일보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조선일보 30면 <총선까지 방통위 마비시키려는 폭주… 가짜 뉴스 방치하면 그게 탄핵 대상> 제목의 기사에서 이동관 위원장은 “국회를 탄핵할 방법 없냐고 묻는 국민도 있긴 하다.”, “1987년 개헌으로 대통령의 국회해산권이 사라졌다. 국회가 자기네 불리한 건 없애고 권한만 계속 늘려왔다. 대통령도 탄핵하는 시대 아닌가. 그렇다면 대통령에게도 국회해산권을 돌려줘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언론장악에 걸리적거리면 국회마저 해산시켜버리겠다는 독재적 발상이자, 월권이고 오만이다. 이러니 탄핵을 당하는 것”이라며 “주제 파악 못하고 입방정 떨 시간에 본인 앞가림이나 제대로 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간사는 “도대체 이동관 위원장이 무슨 자격으로 국회 해산을 운운하는지 어이가 없다. 아무리 언론장악이 급하고, 탄핵이 두려워도 금도를 넘지 말아야 한다”며 “2인 방통위의 불법적 운영, 방송사에 대한 위법한 자료제출 요구와 언론자유 훼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 개입 지시, 공영방송 이사 부당 해임 등 이동관 위원장의 탄핵 사유는 이미 차고도 넘친다. 여기에 더해 '국회해산'을 공공연히 외치는 사람이 방통위원장에 적합하다고 여기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동관 위원장의 입이 스스로를 사지로 몰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조승래 간사는 “이동관 위원장의 가벼운 입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고를 만든다. 지난 1일에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저희 지도부'라고 지칭했다가 몰매를 맞았다. 국무회의 배석자에 불과한 주제에 자신을 '국무위원'으로 칭했다가 창피를 당하기도 했다”며 “스스로 자중할 법도 한데, 계속해서 설화를 만드는 것을 보면 경박함이 고질병인 듯하다”고 비판했다.
조승래 간사는 “옛말에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 했다”며 “이동관 위원장의 경박하고 오만한 언사가 결국 스스로를 사지로 내몰 것이다. 이동관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자중하기 바란다. 입으로 먹고 살아온 자칭 '스핀닥터' 이동관 위원장의 추악한 말로를 역사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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