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디지털 망명’ 단속에 나섰다. 영상 시청 시 나오는 광고를 없애주는 서비스 구독 가격이 나라마다 다른 점을 이용해 해외 IP(인터넷 주소)로 가입하는 이용자들을 제재하겠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24일 유료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 구매 시 사용자 위치를 등록한 국가에서 6개월 이상 떠나 있으면 멤버십을 정지시킨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멤버십에 가입한 국가에서 5개월이 넘도록 접속하지 않으면 정지 예고 알림을 먼저 보내고 6개월이 지나면 정지하는 방식이다.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멤버십 가격을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인상했다. 가격이 큰 폭으로 뛰자 멤버십 이용자 사이에선 IP 주소를 해외로 바꿔주는 VPN(가상 사설 통신망)을 이용한 우회 가입 방법이 공유되며 인기를 끌었다. 가령 이집트 구독료는 약 2850원, 나이지리아는 약 1000원 등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단속을 통해 구독 매출 감소를 막겠다는 것이다. 구글은 작년 4분기에만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 서비스로 107억달러를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