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 약속 지킨 정영철 영동군수, '10억 원 통 큰 기부'

조용광 2023. 5. 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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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영철 영동군수가 지역 장학회에 10억 원이란 큰 금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부액은 10억원.

여기에 지난 군수선거 당시 군민들에게 약속한 기부금 10억원을 채우기 위해 부인과 함께 사비를 보탰습니다.

10억원은 지난 3월 공직자 재산신고 당시 정 군수가 밝힌 43억원의 20%가 넘는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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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영철 영동군수가 지역 장학회에 10억 원이란 큰 금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생을 일군 축산농장을 폐업하면서 받게된 보상금에 사비까지 보탰는데요.

지난 선거때 주민에게 한 약속을 지켰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정영철 영동군수와 부인 김미경씨가 영동군민장학회에 장학금을 전달합니다.

기부액은 10억원.

축협조합장을 지내며 37년을 축산업에 몸담았던 정 군수는 최근 자신의 돼지농장이 농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에 편입되면서 보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여기에 지난 군수선거 당시 군민들에게 약속한 기부금 10억원을 채우기 위해 부인과 함께 사비를 보탰습니다.

10억원은 지난 3월 공직자 재산신고 당시 정 군수가 밝힌 43억원의 20%가 넘는 금액입니다.

정 군수는 장학금 전달식에서 축사 주변 주민들에 대한 미안한 심정도 밝혔습니다.

<그래픽>
//농장을 운영하면서 현대화시설 개선을 지속했지만 본의 아니게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다며 이번 기부는 사회에 대한 환원의 의미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3년 한 기업인이 내놓은 2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금액을 전달받은 영동군민장학회는 장학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일부에게만 제공되던 해외연수 기회를 지역의 모든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고 취약전 아동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양무웅 영동군민장학회 상임이사
"영동군의 초등학생이면 무조건 한번쯤은 다 해외 연수를 다녀와서 지역의 여러가지 개인한테도 좋고 지역에도 좋고 ..."

정치인으로서도 이례적으로 큰 금액을 지역 사회에 내놓은정 군수는 드러내 놓고 알리고 싶지 않고 혹시 다른 지자체장들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다며 인터뷰 요청을 극구 사양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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