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8년’ 박나래 “나이스한 쌍X으로 늙을 거다” 곱게 나이 들기, 내 옷 아냐(요정재형)

이슬기 2024. 10. 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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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가 자신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뭔가 곱게 나이 듦에 대해 고민하는데, 그게 되게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 텐데 내 옷은 아닌 거 같다. 나는 나이스한 X년이 될 거다. 내가 되게 자신감이 있는 거 같은데, 그래서 더 자존감이 없을 수 있다. 나는 그냥 시골에서 자라 키도 작고 부잣집도 아니다. 근데 나는 그냥 내 삶이 너무 재밌고 내가 너무 좋다. 남이 날 치켜세운다 해서 올려치지 않고 남이 날 깎아내린다 해서 날 너무 낮추지 않는다. 그게 나이스한 X년인 거 같다"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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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요정재형’
채널 ‘요정재형’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나래가 자신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채널 '요정재형'에는 '울지마 나래야 너 울면 나도 울어ㅠㅠㅠㅠ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나래는 "개그할 때 그냥 내가 너무 막 잘하고 싶고 그게 안 되면은 남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내 스스로가 수긍이 안 된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정재형은 박나래에게 "네가 하는 예능에 너의 역할이 많이 보인다. 전에 '놀토' 나갔을 때도 네가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서 빵 터졌는데 그래서 우리도 더 해도 되는구나, 놀아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네가 '나혼산'에서도 그 역할을 하더라. 네가 하니까 기안84도 콜라로 얼굴을 씻더라"라며 박나래의 존재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개그, 예능을 하면서 자신도 성숙해져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시행착오도 많고 간과한 부분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뭔가 선이라기보다 개그 카테고리 안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하는 게 조금 생긴 거 같다. 선배님들 말로는 성장통이라 하더라"라는 것.

이어 그는 "많은 일이 있으면서 개그 하는 데 있어서 좀 겁이 생긴 건 사실이다.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데도 양날의 검인 것 같다. 스스로 자체 검열을 하며, 되게 많은 고민이 되는 거다. 사실 개그는 타이밍, 센스로 가야 하는데 스스로 가둬 버리니까 좋은 것 같으면서도 약간 일장일단이 있다"라고 했다.

박나래는 "뭔가 곱게 나이 듦에 대해 고민하는데, 그게 되게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 텐데 내 옷은 아닌 거 같다. 나는 나이스한 X년이 될 거다. 내가 되게 자신감이 있는 거 같은데, 그래서 더 자존감이 없을 수 있다. 나는 그냥 시골에서 자라 키도 작고 부잣집도 아니다. 근데 나는 그냥 내 삶이 너무 재밌고 내가 너무 좋다. 남이 날 치켜세운다 해서 올려치지 않고 남이 날 깎아내린다 해서 날 너무 낮추지 않는다. 그게 나이스한 X년인 거 같다"라는 뜻을 전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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