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854억+연봉 300억’ 이하 판매 불가→독일 유력지 “뮌헨, KIM 몸값 어떤 할인도 적용할 생각 없다”

용환주 기자 2025. 10. 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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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몸값을 내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24일(한국시간) 독일 유력지 ‘빌트’는 팟캐스트에서 소속 매체 축구 담당자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샤플가 김민재의 이적설을 다룬 내용을 보도했다.

빌트는 “AC 밀란, 인터 밀란 양 밀라노 구단은 최근 김민재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SSC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그는 이탈리아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밀란 형제가 관심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폴크는 “당연한 일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단 한 시즌 뛰었다. 이 기간에 뛰어나고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나폴리를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알트샤플은 “김민재는 이탈리아 기대에 부응했다. 세리에 A 소속 구단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걸맞은 금액을 지급할 수 있다”며 “지금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수비진 역할 분배가 분명히 바뀌었다.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는 주전으로 고정됐지만, 김민재는 주로 벤치에 머문다.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은 부상 문제를 안고 훈련했다. 주전 복귀를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라며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하면 어떤 할인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5000만 유로(약 837억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으며, 이를 상당 부분 회수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폴크는 “김민재를 판매하면 어느 정도 금액을 회수하길 원한다. 이탈리아에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양 밀란은 확실히 그럴 재정적 여력이 있다”라며 “선수 본인도 다가오는 여름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적을 근본적으로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 피오렌티나전 승리 후 홈팬 앞에서 포효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김민재. EverydayMUFC2



그들의 주장대로 이탈리아가 김민재를 주목하는 건 당연하다.

2023년 김민재는 ‘철벽’이었다. 지난 2022-2023시즌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 밑에서 딱 1시즌 선수로 뛰었다.

스팔레티는 김민재를 데려와 나폴리의 ‘리빙 레전드’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난 공백을 맡겼다. 김민재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가 무려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해냈다. 김민재는 해당 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 베스트 팀 둘 다 선정됐다. 또 세리에A 이달의 선수(9월),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 2023 발롱도르 22위를 거쳐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 수비의 본산이라는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에서 2022-2023시즌 김민재가 최고의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2023년 현역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평가되는 프랑스 풋볼의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올라 수비수 부분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다니 카르바할(2024년 4위), 버질 판 다이크(2022년 16위), 조르지오 키엘리니(2021년 12위)같은 레전드 수비수들도 2023년 한정 발롱도르에서 김민재를 넘지 못했다.

20일, 호펜하임전 부상으로쓰러진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김민재는 이후 뮌헨으로 이적했다. 2024-2025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만 27경기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 및 아킬레스건 부상 문제 때문에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뮌헨은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국가대표 출신 타를 영입했다. 콤파니는 우파메가노와 타를 중원 수비수 조합으로 자주 사용했다. 김민재는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회를 받고 나온 경기에서는 대부분 멋진 수비력을 보여줬다. 벤치에 남기에 아까운 실력이라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했던 금액 대부분을 받길 원하는 것 같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료는 한화로 약 837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를 만족해도 문제가 남아있다. 선수 연봉이다.

김민재. 게티이미지



빌트의 스포츠 자매지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해 9월 뮌헨 선수들의 연봉을 추정치 조건으로 전부 공개했다.

김민재는 1700만 유로, 한화로 약 281억 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급여다. 김민재가 받는 1700만 유로는 기본급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기본 연봉은 1100만 유로(약 184억원)다. 여기에 매체는 15경기를 뛰면 보너스를 받게 되며, 경기 출전과 관련된 모든 보너스를 받으려면 매 시즌 47경기에 나서야 한다.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4강에 오르는 것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보너스까지 합하면 세전 연봉이 300억 원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 즉, 김민재를 영입을 진심으로 원하면, 약 이적료 5000만 유로에 최대 연봉 300억 원을 지급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빌트는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 김민재를 영입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고 자본까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과연 김민재의 이탈리아 무대 복귀는 현실이 될 수 있을지 2026년 6월 여름 이적시장에 좀 더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나올 전망이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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