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 이 정도면 예술입니다" 분홍빛 언덕 위로 걷는 3주간의 가을 꽃길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전경 / 사진=합천군 공식블로그

가을이면 전국이 핑크빛으로 물들지만, 합천의 신소양체육공원은 단순한 꽃밭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건축적 미학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무대를 걷는 듯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신소양체육공원, 가을로 들어서는 관문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 사진=합천 문화관광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에 자리한 신소양체육공원은 원래 주민들을 위한 체육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가을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변신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이미 핑크빛 물결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산책로를 따라 걷는 순간부터 분홍빛 무대 위에 올라선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 사진=합천군 공식블로그 김유성

이곳의 압도적인 매력은 나선형으로 설계된 핑크뮬리 언덕이다. 걸음을 옮길수록 점차 시야가 넓어지며, 어느 순간 언덕 정상에 다다르면 끝없이 펼쳐진 분홍빛 파도가 눈앞에 출렁인다.

언덕 정상의 ‘나 홀로 나무’는 이 장면의 마지막 터치로, 황강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가슴 벅찬 풍경을 완성한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풍경 / 사진=합천군 공식블로그 김유성

핑크뮬리 시즌(9월 말~10월 중순)에는 공원 입구를 황금빛으로 수놓는 황화코스모스 군락지도 절정을 맞는다.

노란빛과 분홍빛이 대비를 이루며 하나의 캔버스를 완성해, 어디에서든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배경이 된다.

여행 팁 & 정보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나홀로나무 / 사진=합천군 공식블로그 김유성
  • 위치: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898
  • 입장료/주차료: 무료 (주말 혼잡 시 인근 핫들생태공원 주차장 이용 가능)
  • 최적 방문 시기: 9월 말~10월 중순, 단 3주간의 절정
  • 관람 소요시간: 약 1시간~1시간 30분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길 / 사진=합천 문화관광

황매산이 거대한 은빛 억새의 바다로 장엄함을 자랑한다면, 신소양체육공원은 정성스럽게 연출된 분홍빛 공연으로 사람들을 매혹한다.

올가을, 만약 어디로 떠날지 고민 중이라면 합천의 신소양체육공원을 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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