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성까지 새 옷 입었다", 제네시스 2026 GV70 상품성 대폭 개편
제네시스는 2026년형 GV70을 공개하며 고급 SUV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NVH 성능 개선, 패키지 구성 재편, 신규 색상 도입 등을 통해 정숙성과 상품성을 모두 끌어올렸으며, 실질적인 소비자 만족도를 겨냥한 변화가 다각도로 반영됐다.
2026 GV70은 단순 연식 변경을 넘어선 전면 개편에 가까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제네시스는 차량 소음·진동 억제 성능(NVH) 강화에 집중했다.
차체 하부에는 흡음재를 추가했고, 2.5 터보 모델에는 엔진 서포트 댐퍼를 적용해 주행 시 진동을 최소화했다. 이는 실내로 전달되는 미세한 진동을 감소시켜, 정숙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사양 조정도 눈에 띈다.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는 선택 사양으로 전환되어 합리적 구매 선택이 가능해졌고,스포츠 패키지의 외장 몰딩은 블랙 라인업과 동일한 구성으로 통일됐다.
스탠다드 시트에는 천연 가죽 적용 비율을 높였으며, 일부 실내 트림에는 그레이 스티치가 추가돼 완성도를 높였다.
패키지 구성도 재정비됐다. ‘파퓰러 패키지 Ⅰ’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주행 보조 기능이 포함됐고, ‘파퓰러 패키지 Ⅱ’는 이에 더해 2열 컴포트 옵션과 빌트인 캠이 추가돼 실용성을 강화했다.
2열 패키지에는 러기지 매트, 파워아웃렛 등 가족 단위 수요를 고려한 편의 사양이 집중 배치됐다.
외관 디자인은 세련미를 더했다. 신규 색상 ‘베링 블루’는 고급스러운 푸른빛으로 브랜드 고유의 절제된 감각을 표현하며, 측면에는 주행 중 엠블럼이 수평을 유지하는 ‘플로팅 휠 캡’이 적용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후면에는 'GENESIS' 레터링이 단독 배치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가격은 5,318만 원(2WD 기준)부터 시작되며, 경쟁 모델인 BMW X3, 벤츠 GLC 대비 1천만 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 가격과 상위급 사양 구성이 어우러진 고급 SUV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한편, 제네시스는 신차 출시를 기념해 10월 27일까지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 이벤트를 운영한다.선정된 고객에게는 오케스트라 공연 티켓과 아트센터 기프트카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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