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 환자 70~80% 이것 때문"… 채소 속 숨어 있는 '이 성분' 정체

옥살산(Oxalic Acid) 특징과 식품 속 함량, 결석 예방 위한 섭취 방법

죽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 식단에서 채소와 견과류는 빠지지 않는 식품이다. 특히 잎채소와 견과류는 영양이 풍부해 다양한 식단에서 자주 활용된다.
그러나 일부 식품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성분이 함께 들어 있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가 옥살산이다.
옥살산은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유기산으로 우리말로는 수산이라고도 불린다.
대부분의 경우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대사 되어 배출되지만 섭취량이나 체질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비트잎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결석 형성과 미네랄 흡수 저해 등과 관련된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식품 섭취 방식에 따라 체내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옥살산의 특성과 섭취 방법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 속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성분이지만 조리 방법과 식습관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잎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채소와 견과류에 포함된 자연 유기산

옥살산은 화학식 H₂C₂O₄를 가진 유기산이다.
일반적인 유기산보다 산성이 강한 특징을 가진 것으로 설명된다.

이 성분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며 일종의 방어 기제로 작용한다.
해충이나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식물이 만들어 내는 물질 중 하나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는 금속의 녹 제거와 표백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식품 속에 포함된 옥살산은 자연적인 형태로 존재하며 일상적인 식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아몬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금치부터 카카오까지 다양한 식품에 존재

옥살산은 특정 식품에만 들어 있는 성분이 아니다. 다양한 식물성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된다.

대표적으로 시금치, 근대, 비트 잎 같은 잎채소류에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죽순과 고사리에서도 옥살산이 존재하며 일부 식재료의 아린 맛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견과류와 카카오 계열 식품에서도 확인된다. 아몬드나 카카오 같은 식품에도 옥살산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식단에서 자연스럽게 섭취될 수 있다.

이처럼 채소와 견과류, 일부 식물성 식품 전반에 분포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물질로 볼 수 있다.

적근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체내에서 일어나는 결합과 결석 형성 원리

옥살산이 건강과 관련해 언급되는 이유는 체내에서 특정 미네랄과 결합하는 성질 때문이다. 특히 칼슘과 결합해 옥살산 칼슘 결정체를 형성할 수 있다.

이 결정체가 신장에 쌓이면 신장 결석이나 요로 결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체 신장 결석 환자의 약 70~80%가 옥살산 칼슘 결석으로 알려져 있다.

근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이러한 결정은 모양이 날카로운 특징이 있다. 요관을 통과할 때 강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와 함께 옥살산은 칼슘뿐 아니라 철분이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의 흡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항영양소 성격의 물질로 설명되기도 한다.

입안이 아린 이유와 조직 자극 가능성

고사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부 식재료를 생으로 먹었을 때 입안이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느낌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다.
고구마 줄기나 토란, 고사리 등을 덜 익혀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현상 역시 옥살산과 관련된 것으로 설명된다.
식물 속 결정 형태의 성분이 구강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문 경우 혈중 옥살산 농도가 높아지면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결정이 쌓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도 제시된다.

또한 정제된 옥살산 분말이나 고농도 용액을 직접 섭취할 경우에는 구토나 설사, 경련, 신부전 등 급성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치기와 식단 조합이 중요한 이유

옥살산 섭취를 줄이는 방법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조리 방식이다.
이 성분은 열 자체에 약하다기보다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진다.

따라서 끓는 물에 채소를 데친 뒤 물을 버리면 옥살산 함량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약 30~80% 정도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시금치를 데쳐 나물로 먹는 조리 방법이 대표적인 사례다.
데친 뒤 물을 버리는 과정이 옥살산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칼슘이 많은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방법도 제시된다.
멸치나 두부, 우유, 치즈 같은 식품과 함께 먹으면 장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배출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면 결석 결정이 커지기 전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채소와 견과류는 건강 식단에서 중요한 식재료다. 그러나 일부 식품에 포함된 성분까지 함께 이해하면 보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죽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옥살산은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유기산으로 다양한 식품에서 발견된다. 체내에서 대부분 배출되지만 과도한 섭취나 특정 체질에서는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채소를 데쳐 먹거나 칼슘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식단 조합,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식생활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줄 요약
옥살산은 혈액 속에서 만나면 결석이 되고 장속에서 미리 만나면 대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옥살산이 많은 음식을 드실 때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함께 곁들이는 것은 옥살산이 혈액으로 넘어가기 전에 미리 붙잡아 몸 밖으로 끌고 나가는 매우 과학적인 식사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