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구창모 찾아갔다..직구 완급조절로 극적 부활

신원철 기자 2022. 9.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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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선수나 구창모 선수를 찾아가서 물어봤어요. 어떻게 생각하고 던지는지, 그 선수들이 후배지만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좋은 공을 가졌으니까."

임찬규는 "변화가 없으면 반등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공은 좋은데 결과가 안 좋은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구위나 제구가 안 좋은 흐름이 계속돼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먼저 케이시 켈리랑 캐치볼을 하면서 첫 번째 변화가 왔고, 여기에 완급조절로 두 번째 변화를 맞이했다"며 "비록 한 경기였지만 야구인생에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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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임찬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원태인 선수나 구창모 선수를 찾아가서 물어봤어요. 어떻게 생각하고 던지는지, 그 선수들이 후배지만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좋은 공을 가졌으니까."

LG 임찬규는 28일 대전 한화전 전까지 승(5승)보다 패(10패)가 두 배나 많은 투수였다. 평균자책점도 4.96으로 내세울 만한 성적이 아니었다. 가끔 무실점 경기가 나올 때도 있었지만 한 번의 호투가 꾸준한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실망감에 주저앉기보다 해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 노력 가운데 하나가 완급조절이었다.

28일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끈 임찬규는 "경헌호 코치님이 완급조절을 해보자고 말씀하셨다. 초반에 최고 구속이 나오는데 후반에는 지치는 경향이 있었다. 구속이 빨라진 뒤에는 시도하지 못했었는데 직구 완급 조절을 해봤다. 덕분에 끝까지 구속이 유지됐던 것 같다. 조금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보통의 완급조절과는 조금 다른 의미다. 이날 임찬규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 그런데 가끔은 130㎞ 중반의 '느린 직구'도 있었다. 의도한 힘빼기였다.

임찬규는 "작년 후반기부터 구속이 올라온 뒤로는 계속 전력투구만 했다. 그런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경헌호 코치님도 추천을 해주셨다. 필요할 때 강하게 던지고 나머지 상황은 편하게 던지면서 힘을 비축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 원태인과 NC 구창모에게 조언을 구한 사연을 들려줬다. 임찬규는 "둘 다 (체력 조절을) 생각하면서 던지더라. 특히 창모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 그걸 투구에 접목했더니 내용이 좋았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변화가 없으면 반등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공은 좋은데 결과가 안 좋은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 구위나 제구가 안 좋은 흐름이 계속돼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먼저 케이시 켈리랑 캐치볼을 하면서 첫 번째 변화가 왔고, 여기에 완급조절로 두 번째 변화를 맞이했다"며 "비록 한 경기였지만 야구인생에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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