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쓰는 건데"…중국 '발칵' 뒤집은 유해 물질 기저귀 파동

이도성 특파원 2026. 6. 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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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유해물질 기저귀' 파동이 일었습니다.

한 관영 계열 경제매체가 중국 내 판매 중인 유명 브랜드 기저귀에서 포름아미드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피해 아동들은 발진 등 피부 문제를 반복적으로 겪었다고도 전했습니다.

포름아미드는 산업용 소재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데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될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입니다.

장시간 접촉하면 생식기나 장기에 손상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피부에 닿는 기저귀이기 때문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아기가 사용하는 물건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정말 놀랍네요. 이건 아이들 건강에 근본적으로 해를 끼치는 문제잖아요.]

자체 실험 결과 기저귀 착용 이후 체내 포름아미드 농도가 2배로 늘었습니다.

중국에선 기저귀의 포름아미드 함량에 대한 별도의 검사 기준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들 브랜드는 대형 마트 진열대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놓이는 유명 업체들입니다.

다만 지목된 업체들은 국가 인증 기관에 제품 검사를 의뢰했지만, 해당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 : 저희 회사는 이미 담당자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인된 바 없기 때문에 원인에 대해서 추측하거나 단편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당국은 어제 담당 부처가 모인 합동조사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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