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 속에 며칠째 남아 있는 우유, 유통기한이 다 되어 버릴까 걱정된다면 버리지 말고 ‘이것’을 넣어보자. 바로 식초 한 숟갈이다.
우유에 식초를 섞으면 순식간에 부드럽고 고소한 리코타 치즈로 변신한다. 별다른 장비 없이 냄비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홈메이드 간식이다. 리코타 치즈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영양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고, 다이어트 식단이나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우유로 리코타 치즈 만드는 간단한 방법

준비물은 우유 500ml, 식초 1큰술, 소금 약간이다. 냄비에 우유를 붓고 중약불로 데우다가 가장자리에 작은 거품이 생기기 시작하면 불을 끈다. 그 상태에서 식초 한 숟갈을 넣고 가볍게 저어주면 우유가 응고되며 하얀 덩어리와 맑은 유청으로 분리된다.
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면보나 깨끗한 키친타월에 부어 유청을 걸러내면 고소한 리코타 치즈가 완성된다. 이때 너무 세게 짜면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 질감이 퍽퍽해지므로 자연스럽게 물기를 빼주는 게 좋다. 남은 유청은 스무디나 빵 반죽용으로 활용해도 된다. 식초 대신 레몬즙을 사용하면 향이 더 부드럽고 상큼한 맛이 난다.
'리코타 치즈'...지방은 낮고, 단백질은 더 높아

리코타 치즈는 일반 치즈보다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우유 단백질의 주요 성분인 카제인과 유청 단백질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근육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나 성장기 어린이,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좋다.
일반 치즈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아 짠맛이 적고, 유당이 거의 분해되어 있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리코타 치즈에 포함된 칼슘은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비타민 A와 B군이 풍부해 피부와 점막을 보호해준다.
리코타 치즈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우유로 만든 리코타 치즈는 따로 조리하지 않아도 부드럽고 고소해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샐러드 토핑으로 올리는 것. 양상추, 방울토마토,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를 곁들이면 간단한 홈 카페 메뉴가 된다.
토스트 위에 리코타 치즈를 펴 바르고 꿀과 바나나, 견과류를 올리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아침 식사로 좋다. 크래커에 발라 간단한 간식으로 먹어도 담백하다. 남은 치즈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간 신선하게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