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라우어에 41호 홈런 혼쭐냈지만···4타수2안타 2볼넷, 9회말 역전 만루 찬스서 삼진 ‘팀 패배’

양승남 기자 2025. 8. 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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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1일 토론토전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AFP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시즌 41호 홈런과 멀티 히트를 날렸지만, 마지막엔 웃지 못했다. 9회말 끝내기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와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 홈런 1개 포함 4타수2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0-1로 밀린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지난해 KIA에서 뛰었던 토론토 선발 에릭 라우어의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전날 40호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41호. 오타니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4번 프레디 프리먼도 솔로 홈런을 날리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 에릭 라우어가 11일 LA 다저스전에서 1회말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회말 고의사구로 출루한 오타니는 4회말에는 바뀐 투수 루이 발랜드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3-2로 앞선 6회말 4번째 타석에서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맞아 중전안타를 날리며 시즌 34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월에 타율 0.204로 부진했던 오타니는 8월 들어 9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8회초 불펜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애디슨 바거에게 연속해서 솔로 홈런을 맞아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8회말 오타니의 고의사구 등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프리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9회초에 불펜 알렉스 베시아가 어니 클레멘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4-5로 역전을 내줬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11일 토론토전에서 6회말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기뻐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9회말 끝내기 찬스가 왔다. 볼넷 2개와 희생번트 이후 다시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타니에게 기회가 왔다. 안타만 치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 그러나 오타니는 바뀐 왼손 투수 메이슨 플루허티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후속 무키 베츠도 3루땅볼에 그치면서 결국 4-5로 졌다.

토론토 선발 라우어는 3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팀의 역전승으로 패전을 면했다. 시즌 7승2패를 유지했으며 평균자책이 2.82로 높아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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