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퍼지는 ‘반유대주의’...가자전쟁 이후 텔레그램서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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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전쟁 이후 텔레그램 등 SNS 상에서 반유대주의 콘텐츠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DL보고서에 따르면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있었던 지난해 10월 7일 하루 동안 텔레그램 상의 폭력적 반유대주의 콘텐츠가 433.7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DL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극단주의와 폭력적 반유대주의를 막기에 실패한 텔레그램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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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가자전쟁 이후 텔레그램 등 SNS 상에서 반유대주의 콘텐츠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는 미국 최대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ADL) 산하 극단주의 센터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ADL보고서에 따르면 하마스의 기습공격이 있었던 지난해 10월 7일 하루 동안 텔레그램 상의 폭력적 반유대주의 콘텐츠가 433.7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반유대주의 콘텐츠는 매일 평균 238.12개씩 증가했다. 반유대주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사용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반유대주의적 활동은 텔레그램 내부에서도 극단적인 것으로 알려진 ‘고스트챗(GHOSTCAT)’과 ‘GDL챗 2.0’ 등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포스트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폭력적 반유대주의의 수위가 ‘뉴 노멀’로 자리 잡았다고 짚었다.
ADL은 또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텔레그램을 활용해 제한 없이 전쟁 관련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가능케 했던 이유로 텔레그램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보호해준다는 점과 혐오표현을 규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ADL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극단주의와 폭력적 반유대주의를 막기에 실패한 텔레그램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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