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수장 신와르 직접 사인은 머리 총상"

포탄으로 인한 상처도 입었지만 머리에 총알 발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2017년 2월 24일 가자 지구 라파의 모스크 개관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7일 (현지시간)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2024.10.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직접 사인은 머리 총상이었다고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와르의 시신을 부검한 첸 쿠겔 이스라엘 국립 법의학센터 수석 병리학자는 CNN 인터뷰에서 신와르가 탱크 포탄이나 미사일 등으로 인한 상처도 입었지만 결정적인 사인이 머리 총상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쿠겔은 "사인은 (두부) 총상이었다"며 "머리에 총알을 맞았고 심각한 외상성 뇌 손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와르의 사망 시각은 16일 늦은 오후로 추정됐다.

그의 시신에는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 가슴 등 많은 부상이 있었다고 쿠겔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3명을 사살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있었으며 이스라엘군 탱크가 건물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면서 전투가 끝났다고 밝혔다.

한편 CNN은 신와르의 경호원 마무드 함단 또한 이스라엘군에 사살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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