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발목, 김민재는 무릎

배준용 기자 2026. 5. 1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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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주력들, 줄줄이 부상
‘강행군' 손흥민도 컨디션 저하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홍명보호에 부상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팀 핵심 자원인 이강인과 김민재가 연이어 다쳤고, 주장 손흥민 역시 빡빡한 일정 속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3일(한국 시각) “이강인이 브레스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당분간 실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브레스트와 프랑스 리그1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초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PSG가 리그1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14일 랑스전과 18일 파리와의 리그 최종전엔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PSG 이강인이 지난 11일 브레스트와 벌인 프랑스 리그1 경기에서 볼을 다루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월드컵 본선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가벼운 부상이지만, 경기 감각을 이어가지 못한다는 면에선 아쉽다. 이강인은 31일 아스널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마친 뒤 대표팀에 가장 늦게 합류할 예정으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를 건너뛰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 캠프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지난 10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전반전만 소화한 뒤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민재는 24일 슈투트가르트와 DFB 포칼(독일 FA컵) 결승전을 치르고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한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대회 내내 정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컨디션 관리가 이번 대회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또 다른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귀국해 현재 대표팀 의무팀의 집중 관리 속에 재활 중이다. 그나마 이재성이 엄지발가락 골절에서 회복해 지난 11일 복귀전을 치른 점은 다행이다.

손흥민은 소속팀 LA FC가 올 시즌 북중미 챔피언스컵 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 3~4일 간격의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팀 성적 부진까지 겹치며 충분한 휴식 없이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어,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입장에선 그의 체력과 컨디션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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