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 국채 10년물 4% 재돌파…엔비디아·애플 시간외 1%대 급락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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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연 4%대로 올라섰다.
7일(현지시간) 미국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3bp(1bp=0.01%) 상승, 4.008%를 기록 중이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년 만기 국채 선물의 순매도 흐름이 더욱 강했다"며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빅컷 기대감이 사라지자 한국 역시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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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연 4%대로 올라섰다. 지난 8월 이후 두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국채 금리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개장을 앞둔 뉴욕증시에서 다우·S&P500·나스닥지수 선물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애플 등은 시간외 거래에서 1%대 급락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4% 돌파
7일(현지시간) 미국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3bp(1bp=0.01%) 상승, 4.008%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달 3.58%까지 하락한 바 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더 큰 폭인 6bp 오른 3.99%로 4%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달 '빅컷'(50bp 금리인하)을 단행했다. 하지만 여전히 뜨거운 고용지표 때문에 연준이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또다시 '빅컷'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시장 일각의 기대는 사실상 소멸했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전달 대비 25만4000명 증가, 시장 예상치(14만7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83.1%로 반영하고 있다. 하루 전 97.4%보다 크게 낮아졌다. 동결 가능성은 2.6%에서 두자릿수(10.9%)로 뛰었다. 50bp 인하 가능성은 0%다.
◇"한은 금리 인하 늦어질 수도"…국고채 금리도 급등
한국의 국고채 금리도 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96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101%로 10.5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1.9bp, 12.9bp 상승해 연 3.018%, 연 2.98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69%로 9.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8.1bp, 8.1bp 상승해 연 2.942%, 연 2.867%를 기록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년 만기 국채 선물의 순매도 흐름이 더욱 강했다"며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빅컷 기대감이 사라지자 한국 역시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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