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응원, 뜨겁지만 안전하게 “대~한민국”

서주희 2022. 11. 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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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에서 우리 선수들이 힘차게 뛰고 있던 시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2만명 넘는 시민들의 응원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다만 주최 측도 시민들도 안전한 응원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았았습니다.

서주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에 어둠이 깔리고, 응원전에 참가하는 시민들로, 광장은 붉은 물결을 이룹니다.

시민들은 패딩이며 목도리로 무장을 하고,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열띤 응원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대한민국!"

어제 광화문 광장에 모인 응원 인파는 경찰 추산 2만 8천명.

경찰과 서울시, 붉은악마 측은 현장에 1400명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섰습니다.

광장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차례로 입장을 시키고, 통행로와 응원공간을 철저히 분리했습니다.

[현장음]
"이동 좀 해주세요. 앞쪽으로 이동해주세요."

밤 9시를 넘기면서 응원석이 빼곡하게 들어차자 경찰은 광장 옆 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아 응원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구급차와 응급차량 통행을 위해 2개 차로는 남겨뒀습니다.

[강정훈 / 서울 강서구]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까 걱정이 됐는데…경찰분들이 펜스도 늘리면서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그에 맞게 대처해주신 것 같아서…"

[박예진 / 서울 서대문구]
"(경찰이) 사람들을 제재를 많이 해주신 것 같아요. 주변에 경찰 분들도 많이 있어서 안전하게 본 것 같아요."

경기가 끝난 뒤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지하철역 입구에 쭉 늘어선 경찰들, 시민들이 한 줄로 들어갈 수있도록 안내합니다.

[현장음]
"밀지 마시고 천천히 가세요"

서울시가 시내버스와 지하철 2, 3, 5호선을 증차하면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붉은악마 측은 안전 대책을 더욱 보완해 오는 28일과 다음 달 2일에도 거리응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채희재 강승희
영상편집 : 차태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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