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창밖 뷰도 다 밀린다… 결국 눈에 남는 건 둘

둘이서 셋처럼 노는 사람들.
다비치가 만든 룩은 언제나 생활과 패션 그 사이 어딘가에 있어요.
민경은 네이비 톤의 반팔 카라 셔츠에 얇은 하늘색 스트라이프 셔츠를 레이어드해 단정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연출했어요.
워싱 진을 풀어 입은 듯한 여유로운 실루엣이 전체 룩에 편안한 여백을 만들어주고, 얇고 긴 실루엣 덕에 미니멀한 스타일링이 더 시원하게 느껴져요.
해리는 화이트 티셔츠에 스트라이프 스커트를 맞춰 입고, 슬리퍼로 끝까지 힘을 빼버렸어요.
여름철 실내룩의 정석처럼 느껴지는 이 조합은,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눈에 잘 들어오죠.
서로의 손을 이어 만든 하트, 창밖으로 펼쳐진 도시 뷰, 그리고 개구진 표정까지.
다비치의 패션은 과하게 꾸민 적이 없어요.
대신 언제나 그들의 현실 속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담백하죠.
평범한 조각이 쌓여 특별해지는 거, 이 조합이 딱 그 느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