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휴일 안 돼” 공휴일 지정 국민 22% 부정적

임정환 기자 2024. 9. 20.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10명 중 2명이 이를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업체는 해당 직장인들(2306명)에게 국군의 날인 10월1일과 개천절인 10월3일 휴일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다.

그 결과 10월1일이 공휴일이 됐음에도 36%는 이날 '쉴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군의 날 행사를 준비하는 해병대 장병들이 지난해 10월 11일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종합예행연습에서 행진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정부가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10명 중 2명이 이를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너무 많은 휴일’이나 ‘경제의 어려움’ 등이 이유로 거론됐다.

20일 데이터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2%가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부적절 의견을 제시한 이유로는 ‘너무 많은 휴일’ ‘갑작스러운 조치’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계획의 차질’ ‘경제의 어려움’ 등이 꼽혔다.

반면 40%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유로는 ‘휴식을 취할 수 있음’과 ‘내수 경제 활성화’ ‘군의 사기진작’ 등이 꼽혔다. 그 외 나머지 38%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와 함께 업체가 조사 응답자 3000명 중 직장인 2306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 근무 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아직 회사에서 별도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39%나 됐다. 30%는 ‘유급 휴일로 쉴 예정’이라고 응답했으며 22%는 ‘정상 근무를 한다’고 밝혔다. ‘무급 휴일로 쉬게 된다’는 응답은 9%였다.

업체는 해당 직장인들(2306명)에게 국군의 날인 10월1일과 개천절인 10월3일 휴일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다. 그 결과 10월1일이 공휴일이 됐음에도 36%는 이날 ‘쉴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외에 ‘당일(10월1일)만 쉴 계획’이라는 이들이 31%, ‘당일 포함 3일을 쉬겠다’는 응답이 13%, ‘2일을 쉬겠다’는 응답이 11%로 나타났다. 10월1일을 껴서 총 4일과 7일 이상을 쉬겠다는 의견도 각각 3%로 나타났다.

10월 1일 휴일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4%가 ‘집에서 쉴 것’이라고 응답했다. 13%는 ‘아직 계획 미정’이라고 밝혔으며 12%는 ‘취미 생활을 즐기겠다’고 답했다. 또한 10%는 ‘그날도 일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7%는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5%는 친구나 가족과 모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