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날레 닮은 앞모습, 알파로메오 신형 줄리아 공개!


지난 27일(현지시간), 알파로메오가 신형 줄리아(Giulia)를 공개했다. 2015년 등장한 2세대(타입 952)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앞모습과 계기판 디자인이 핵심이다. 경쟁 차종으로는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제네시스 G70 등이 있다. 트림은 ‘스프린트(Sprint)’와 ‘벨로체(Veloce)’, ‘컴페티치오네(Competizione)’ 세 가지로 나눴다.

좌우 헤드램프에는 SUV 토날레(Tonale)에서 영감을 얻은 ‘ㄴ’자 모양 주간 주행등(DRL)을 세 개씩 심었다. 속도 또는 주행 상황에 맞춰 하향등 광량을 직접 조절하는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시스템(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과 마주 오는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글레어-프리 하이빔 세그먼티드 테크놀로지(Glare-Free High Beam Segmented Technology)’ 기술도 담았다. 뒷모습엔 스모크 글라스로 마감한 LED 리어 램프를 달았다.

차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643×1,860×1,438㎜. 국산차 중에서는 제네시스 G70와 체격이 비슷하다. 줄리아가 G70보다 42㎜ 짧고 10㎜ 넓으며 38㎜ 높다. 휠베이스는 2,820㎜로 G70와 비교하면 15㎜ 짧다.

실내는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다. 곡선 위주로 디자인한 대시보드와 D컷 스티어링 휠, 동그란 에어컨 송풍구가 좋은 예다. 대시보드 가운데에는 8.8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심었다. 암 레스트 앞엔 전자식 기어 레버와 인포테인먼트 컨트롤러, 드라이브 모드 스위치를 마련했다. 시동 버튼은 스티어링 휠 9시 방향 근처에 자리한다.

운전석에는 7인치 아날로그 계기판 대신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들어간다. 그래픽은 ‘이볼브드(Evolved)’와 ‘릴랙스(Relax)’, ‘헤리티지(Heritage)’ 세 가지. ‘이볼브드’에서는 주행 관련 정보를 가운데에 표시한다. ‘릴랙스’에선 최소한의 정보만 띄운다. ‘헤리티지’는 1960년대 알파로메오의 계기판에서 영감을 얻은 레이아웃을 자랑한다.

최상위 트림 컴페티치오네에는 새로운 무광 그레이 컬러와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주행 모드에 따라 댐핑값을 직접 바꾸는 전자식 서스펜션, 하만 카돈(Harman Kardon)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다. 대시보드와 시트는 가죽으로 덮고 빨간색 실로 박음질했다.

파워트레인은 구형 모델과 같다.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짝지었다. 최고출력 283마력, 최대토크 40.7㎏·m를 네 바퀴에 보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240㎞, 0→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5.2초다.

새로운 편의장비로는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Air)’와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워치로 도어, 라이트를 제어하는 ‘마이 리모트(My Remote)’,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자동차의 수명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NFT(Non-Fungible Token)’ 디지털 인증서를 갖췄다.

알파로메오는 2023년 2월부터 신형 줄리아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는 ‘신형 줄리아의 가격은 4만6,199파운드(약 7,543만 원)부터 시작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글 최지욱 기자
사진 알파로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