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영어 학습에 뛰어든 이유를 공개했다.

30일에 공개된 ‘테오’ 채널의 ‘조진웅&김희애 목격담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 영상에서 김희애는 강남역의 한 영어학원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김희애는 “강남역 쪽 학원에 다녔다. 맨 처음에는 회화반에 들어갔다. 조금 창피했지만 다른 학원생들과 나중에 다 친해졌다.

제가 뜬금없이 앉아있으니까 맨 처음에는 ‘김희애 맞나?’라고 했다더라. 같이 밥도 몇 번 먹으면서 수다도 떨었다. 제게 너무 좋은 추억이다”라고 전했다.

김희애는 현재 독학으로 영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침 6시에 시작되는 20분짜리 영어 교육 라디오를 듣고 있다. 자전거를 타면서 1시간 동안 라디오를 들으며 영어를 공부한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또한 “공부의 개념이 아니고 행복하려고 하는 거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 활동을 했고 배우를 하다 보니 비현실적인 삶을 살게 됐다. 정상적인 인간의 삶을 제대로 못 살았는데 뒤늦게 공부를 하니 꽉 찬 느낌이 든다. 그게 살게 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또한 자기 관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몸매 유지 비결로 아침에 자전거 타기, 필라테스, 걷기, 골프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애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만, 그만큼 밤에 잠도 잘 온다”고 말했다.

식단에 관해서는 “한식과 그리스식을 섞어 건강하게 먹는다. 스팀한 생선과 야채를 주로 먹는다”고 밝혔다.

김희애는 오는 2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데드맨’에 출연한다.

‘데드맨’은 탁월한 계산 능력을 가진 ‘이만재’가 큰 거 한방을 노리다 자신의 사망 기사와 함께 중국의 사설감옥에 끌려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치 컨설턴트 ‘심여사’와 ‘공희주’와의 복잡한 관계가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