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프랑크푸르트 2차전 앞두고 팀 훈련 합류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팀 훈련에 복귀하며 다가오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출격 준비에 나섰다.

토트넘은 1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단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밝은 미소와 함께 동료들과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새벽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은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손흥민에게 이번 2차전은 반전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현지 언론과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후반 11분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고, 후반 35분 교체 아웃됐다. 당시 손흥민은 볼 터치 61회, 유효 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6% 등의 기록을 남겼지만, 팬들의 실망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풋볼 런던'은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고,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을 최대한 빨리 팔아치워라", "왜 매주 경기에 출전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등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상세히 전했다. 심지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으로서 산산조각이 났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 손흥민이 비난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1차전 부진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2차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팀의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캡틴'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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