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쇼크' 반박한 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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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금 전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어떻게 나왔을까요?
이민후 기자, TSMC 실적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의 3분기 매출은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 36% 늘어난 235억달러, 우리돈 약 32조원, 순이익은 약 102억달러, 우리돈 14조원으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습니다.
전날 유출된 네덜란드 ASML의 수주량이 시장전망치에 못 미친 반면 TSMC는 반도체 업황 하락 우려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셈입니다.
특히 TSMC는 애플, 엔비디아, AMD, 퀄컴 등 빅테크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2.3%로 1위입니다.
3나노 이하 첨단공정에서 TSMC의 위상은 더 절대적인 만큼 이같은 호실적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러면 '반도체 겨울론'은 아직 두고 봐야겠지만 AI 반도체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하다 이렇게 봐야되나요?
[기자]
현재 전 세계 AI 칩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대항마인 AMD도 모두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에 일을 맡기고 있습니다.
빅테크들 모두 AI 투자경쟁에 나서면서 파운드리 선단공정에서 우위를 점한 탓인데 이 때문에 TSMC의 실적이 견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ASML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향 매출과 2, 3위 파운드리 업체인 삼성전자와 인텔의 설비투자 지연으로 ASML의 실적전망치가 하락한 것을 고려했을 때 반도체 전체 업황 자체는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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