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백요리사' 불법 시청 후 "한국이 중국 요리 훔쳐" 주장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넷플릭스 갈무리

일부 중국인들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을 불법 시청하고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서 교수는 "중국인들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친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요리사가 만든 중식 '바쓰'를 두고 한국인들이 한식이라 주장할 거라고 영상과 글을 퍼뜨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대도둑'으로 칭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데 몰래 훔쳐본 후 이런 주장을 펼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의 김치와 삼계탕, 돌솥비빔밥까지 훔쳐 가려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 한다"며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에서 상위권 1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