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퍼트 악몽 떨쳐낸 장유빈 "타이틀 욕심 내려놓고, 남은 대회마다 최선 다하겠다" [KPGA]

강명주 기자 2024. 10. 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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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지금까지 3번의 연장전을 경험한 장유빈은 "(연장패한)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때와는 완전히 다른 기분이었다. 그때는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에 갔고 이번 대회에서는 짧은 퍼트를 넣으면서 연장전에 갔다"고 돌아본 뒤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기억 때문에 최근 짧은 퍼트에 대한 부담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담감을 이겨낸 것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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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장희민과 공동 1위(최종합계 9언더파)로 동률을 이뤘고, 연장 1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장유빈은 경기 후 공식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직전에 캐디 형에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계속해서 기회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유빈은 "2·3라운드는 1라운드에 비해 주춤했는데도 계속 공동선두 자리를 지켰다. 오늘은 퍼트도 잘 안되고 후반 홀에 들어서는 지키는 골프를 위주로 했는데… 연장전에서 그동안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어했던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고 의미 있다. 이번 대회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까지 3번의 연장전을 경험한 장유빈은 "(연장패한)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때와는 완전히 다른 기분이었다. 그때는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에 갔고 이번 대회에서는 짧은 퍼트를 넣으면서 연장전에 갔다"고 돌아본 뒤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기억 때문에 최근 짧은 퍼트에 대한 부담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담감을 이겨낸 것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유빈은 "오늘 연장전에 들어서는 자신감이 올라와 있었고, 뒤를 보지 않고 퍼트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장유빈은 "와이어투와이어를 계속 말하기는 했지만 경기 중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위기는 11번홀이었던 것 같다. 티샷이 패널티구역에 떨어졌고 벌타 이후 세 번째 샷은 러프에 있는 공이었기 때문에 플라이어가 날 것을 생각하고 짧은 클럽을 잡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장유빈은 "예상과 다르게 플라이어가 나지 않았고 더 짧은 위치에 공이 떨어졌다. 어프로치 후 8m정도 보기 퍼트를 성공하지 못했다면 흐름을 완전히 뺏겼을 것 같다. 그 퍼트가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은 것 같다"고 답했다.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 프로. 사진제공=KPGA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대한 질문에 장유빈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은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DP월드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장유빈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한국 선수들에게 익숙한 코스인 만큼 지금 올라온 자신감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개인 타이틀 욕심에 대해 묻자, 장유빈은 "제네시스 대상, 상금순위 1위도 그렇고 다른 부문에도 욕심은 나지만, 상을 생각하기보다는 남은 대회마다 성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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