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정신 차리고 '이준석 잡기' 말고 물가 잡기 나섰으면"

변덕호 2022. 9. 28. 13: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정진석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6명을 상대로 낸 3∼5차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문한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다들 정신 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환율 잡기에 나섰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다른 것보다 최근에 경제 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라면 가격의 경우 15% 이상 올랐고, 휘발유 가격도 아직까지 높고 환율도 1430원을 넘어섰다"면서 "이게 경제 위기 상황인데 어떻게 이런 정치적 파동 속에서 우리가 계속 가야 하는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발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인해서 모든 것이 종식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사실 지난번 결정 때 이미 끝났어야 했는데 왜 이렇게 정치파동을 이어나가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대한 성명'을 묻는 질문에는 "전혀 예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3차 가처분은 당의 '비상 상황' 등을 구체화하도록 당헌을 개정한 9월 5일 전국위원회 의결의 효력 정지, 4차는 정 위원장 직무집행과 정 위원장을 임명한 9월 8일 전국위 의결의 효력 정지, 5차는 비대위원 6인의 직무집행과 이들을 임명한 9월 13일 상임전국위 의결의 효력 정지 등을 구하는 내용이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