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본여행가서 한 병신짓

숙소 근처 인도음식점 갔는데 가격이 좀 창렬이더라고

버터치킨카레랑 난(인도식 빵) 딸랑 4조각 나오는 세트가 1300엔인거임

뭐 그래도 카레는 맛있고 난(빵) 추가 공짜길래 본전 뽑으려고

난(빵) 3개 더 달라고 했거든?

근데 점장(아마도 네팔사람) 그거 듣고 믿을 수 없다는듯이 "쓰리? 쓰리?"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맞다고 했음

잠시후 직원이 난 3개 들고 오는데

빵 하나 길이가 구라 아니고 50센치더라

그래도 아프리카 기아난민 어린이들한테 미안해서 꾸역꾸역 먹으려고 했는데

2개째에서 막히더라

더이상 못먹겠어서

마지막 빵 남기고

착각했다고 엉터리 일본어로 사과하고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