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린가드 ‘무면허 전동 킥보드 운전’ 경찰 조사

박은하 기자 2024. 9.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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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지난 3월 10일 귀에 이어폰을 꽂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이정호 기자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이자 K리그 프로축구구단 FC서울 선수 제시 린가드가 무면허 전동 킥보드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을 받는 프로축구 FC서울 선수 제시 린가드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린가드는 전날 오후 10시 20분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몬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린가드가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 내사에 들어갔다. 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린가드가 실제 무면허 상태가 맞는지와 음주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린가드는 전동 킥보드 운전 당시 안전장비는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린가드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운전과 과속으로 적발돼 1억원 상당의 벌금을 물고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린가드는 올해 2월 정식으로 FC서울에 입단하며 화제가 됐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 이상 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18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2021년 5월 13일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을 운전하려면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가 있어야 한다. 면허는 16세 이상에게 발급된다. 무면허 운전 시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된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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