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된 PGC 2024 진출 韓 3팀…아직 1팀 더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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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2가 광동 프릭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PWS: 페이즈 2 종료와 함께 PGC 포인트 상위 3팀 모두 결정됐다. 한국의 경우 한 해 두 번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과 PWS로 PGC 포인트를 결정한다.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던 e스포츠 월드컵(EWC) 한국 대표 선발전에도 PGC 포인트가 주어졌다.
그 결과 1위는 올해 열린 두 번의 PWS를 모두 우승한 광동이다. 무려 340점을 달성하면서 170점을 기록한 2위 T1에 두 배 많은 점수로 PGC에 향한다. T1은 EWC 한국 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PGC 티켓을 따냈고, 젠지e스포츠는 다소 기복을 보였으나, 마지막 기회였던 PWS: 페이즈 2서 스스로 PGC 행을 확정 지었다.
115점으로 PGC 포인트 4위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일단은 목전에서 PGC 티켓을 놓쳤다. 하지만 기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PGS 5, 6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물론 디플러스 기아가 자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PGS 5, 6에 나서는 광동 프릭스의 성적에 따라 디플러스 기아의 운명이 결정된다.
PGC 2024에 나서는 24팀 중 16팀은 개최국에서 1팀, 아시사에서 7팀,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3팀, 아시아태평양에서 3팀, 아메리카에서 2팀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8팀은 PGS 포인트 상위 8팀에게 돌아간다. PGS 포인트는 앞서 열린 PGS 3와 4, 그리고 지난여름 진행된 EWC, 또 앞으로 열릴 PGS 5, 6의 결과로 산정된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다나와 어택 제로(당시 다나와e스포츠)가 PGS 포인트로 시드권을 따내면서 한국에서 1팀이 추가로 PGC 2023에 나갔던 바 있다. 현재로서는 광동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광동은 PGS 포인트 140점을 기록하며 9위를 달리고 있다. 8위 페이즈 클랜에 45점만을 뒤지고 있기에 충분히 8위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기는 하다.
지난 PWS: 페이즈 2 결승 종료 후 인터뷰에서 '살루트' 우제현은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고, 한국 대표로 펍지 네이션스 컵(PNC) 우승컵을 함께 들어 올린 디플러스 기아 '서울' 조기열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PGS에서 좋은 결과 만들 테니 기도하고 있어"라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우제현의 자신감처럼 광동이 한국에 PGC 티켓 1장을 추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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